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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백신 접종률 낮은 이유는 의료진 부족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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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백신 접종률 낮은 이유는 의료진 부족 탓”

미국, 일본, 한국의 백신 접종률 추이. 사진=Our World in Data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일본, 한국의 백신 접종률 추이. 사진=Our World in Data

일본이 도쿄 올림픽 개최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률이 저조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제대국 일본의 백신 접종률이 눈에 띄게 낮은 배경에는 의사와 간호사를 비롯한 의료진 부족 문제도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고 CNBC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이코노미스트와 일본은행 통화정책위원을 지낸 시라이 사유리 일본 게이오대 교수는 이날 CNBC 방송에 출연한 자리에서 “일본 같은 인구 고령화 사회에서 의사와 간호사를 구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됐다”면서 “백신 접종을 시행하는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접종 업무를 맡을 의료진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영국 옥스퍼드대학이 운영하는 국제 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으로 일본의 인구 대비 백신 접종률은 18.99%로 이는 전세계 평균 22.19%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반면 우리나라는 30%에 육박했고 미국은 53% 선이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