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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비트코인 펀드 주식 매각이 향후 가격 상승 제한 역풍될 것”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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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비트코인 펀드 주식 매각이 향후 가격 상승 제한 역풍될 것” 경고

그래픽은 더블라인 캐피털(DoubleLine Capital) CEO 제프리 건들락(Jeffrey Gundlach)이 예상한 비트코인 가격 변동 추이.이미지 확대보기
그래픽은 더블라인 캐피털(DoubleLine Capital) CEO 제프리 건들락(Jeffrey Gundlach)이 예상한 비트코인 가격 변동 추이.

JP모건(JPMorgan Chase)이 6월과 7월 사이에 주요 비트코인 펀드의 주식 매각이 세계 최대의 암호 화폐인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을 제한할 새로운 압력의 원천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매각으로 인한 약한 흐름과 가격 역학이 비트코인의 최근 하락을 촉진했지만 6개월 락업 기간이 만료될 때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rayscale Bitcoin Trust)의 주식 판매 가능성이 추가적인 역풍이 될 수 있다고 현지시각 23일 니콜라스 파나지르조글루(Nikolaos Panigirtzoglou)가 이끄는 JP모건 전략팀이 리포트 했다.

비트코인은 에너지 과다사용에 대한 지속적인 우려와 디지털 통화에 대한 중국의 확대된 단속으로 인해 화요일 한때 3만 달러 수준 이하로 떨어지는 등 최근 며칠간 압력을 받고 있다. 그런 가운데 오늘 오후 1시 27분 기준 1.1% 하락한 3만2,70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목요일 홍콩 시간 기준으로는 4월 중순 6만5,000 근처의 사상 최고치보다 약 50% 하락했다.

JP모건 전략팀은 “이번 주 수정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비트코인 및 암호 화폐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을 포기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고 전제하며 “일부 개선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신호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는 별도로 더블라인 캐피털(DoubleLine Capital) 최고경영자 제프리 건들락(Jeffrey Gundlach)는 목요일 트위터에서 “비트코인이 3만 달러 이하로 마감되면 큰 거래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은 암호 화폐의 미래 트렌드의 핵심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JP모건의 전략가들은 변동성과 금을 비교한 비트코인의 공정 가치가 중기적으로 2만3,000~3만5,000달러 범위에 있다고 전망했다. 이들은 “장기 모멘텀이 항복 신호를 보내기 전에 가격이 2만5,000 수준까지 하락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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