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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수자원 보호 웨비나 참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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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수자원 보호 웨비나 참관기

- 브라질 정부, 물 사용 요금 관련 법률 제정 논의 -

- 부적절한 물 사용으로 일부 지역 심각한 물 부족 겪어 -






UFG 연방대학 소개


고이아스 연방대학(UFG-Universidade Federal de Goiás)은 사회의 변화와 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인재의 양성을 목표로 하는 교육 기관이다. 59년 전 설립된 UFG는 현재 102개의 학과와 2만2000명의 학생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고이아스(Goias)와 고이아니아(Goiania) 두 지역에 교육 시설이 분산돼 있다. UFG는 학부 과정 외에도 4,200명 이상의 학생이 수학하고 있는 석·박사 및 전문 석사 학위 코스 등 78개의 대학원 과정을 보유하고 있다.

UFG 홈페이지

자료: UFG 홈페이지

UFG 연방대학 주최 수자원 보호 웨비나


고이아스 연방 대학(UFG)은 6월 초부터 1주일간 개최된 ‘2021년 환경 주간(Semana do Meio Ambiente 2021)’을 맞아 수자원 및 환경 보호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웨비나를 개최했다.

웨비나 개요


행사명
Webinar Proteja Nossas Águas: Semana do Meio Ambiente 2021
(웨비나 - 우리의 수자원을 보호하자: 2021년 환경 주간)
행사 일시
2021년 6월 10일
개최 장소
UFG 유튜브 채널
주요 내용
고이아스주의 환경보호 프로젝트 소개
주최

UFG

홈페이지
https://www.youtube.com/watch?v=8w_zR0SHKAs
자료: UFG 유튜브 채널

웨비나 참석자



이번 웨비나에는 고이아스주 기상 및 수자원 정보센터(Cimehgo) 책임자 André Amorim, 고이아스 주 환경국(SEMAD) 부국장 José Bento da Rocha, 고이아스 연방 대학(UFG) 학장 Sandramara Matias Chaves, UFG 정보통신대학의 Lutiana Casaroli, 고이아스 위생국(SANEAGO)의 Camila Roncato가 참가했다.

웨비나 참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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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UFG 유튜브 채널

브라질의 수자원 현황



브라질 도시부(Ministério das Cidades) 산하 기관인 ‘국가 위생 정보 시스템’에 따르면, 브라질 사람 1인당 평균 154리터의 물을 하루에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연합(UN)은 “1인당 하루 물 소비량이 110리터 정도면 충분하다”는 의견을 발표한 바 있어, 브라질 사람들은 일일 물 소비량이 세계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2015년 3월에 발간된 브라질 수자원 관리국(ANA) 보고서에 따르면 브라질에서 수 처리를 마친 물 100리터당 72리터가 농업에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자원 관리국(ANA)과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브라질 전체 물 공급량의 70% 이상이 농업과 축산업에 사용된다는 것으로 밝혀졌다. 공업 및 광업 분야에 사용되는 물은 전체의 12%에 해당하고 사람이 소비하는 물은 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은 세계 수자원의 약 19%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표수(地表水, surface water)가 풍부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다양한 경제 분야에서 물 수요가 급증하면서 수자원을 부적절하게 사용하는 사례가 증가했고 그 결과 브라질 일부 지역은 심각한 물 부족 상황에 처한 상태다.

최근 ‘물의 경제적 가치 평가’에 대한 문제가 대두되면서 브라질도 물 사용 요금 관련 법률 제정이 논의되고 있다. 논의의 핵심은 “원자재를 비롯한 상품에 물의 경제적 가치를 포함시킨다는 것으로 각 상품 생산에 사용된 물의 양을 측정하는 ‘가상 물(Virtual Water)’ 이라는 개념을 도입했다. 일례로 대두 생산에 필요한 물의 양을 측정하여 대두로 인해 국외로 반출되는 물의 양(가상 물)을 측정할 수 있는 것이다.

유네스코 보고서에 따르면, 브라질은 쇠고기, 대두, 설탕, 커피 등과 같은 농산물을 통해 연간 112조 리터의 담수를 국외로 반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이 브라질이 원자재를 통해 반출하는 ‘가상 물(Virtual Water)’의 양은 미국(연간 314조 리터), 중국(연간 143조 리터), 인도(연간 125조 리터)에 이어 세계 네 번째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구 온난화, 환경 오염 등으로 브라질의 일부 주는 91년 만의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올해 6~9월 강수량 부족이 예상되고 있어 물 부족 문제는 쉽게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의응답 세션

Q. Semad(고이아스 환경국)가 만든 새로운 플랫폼을 어떤 것인지?
(Andre) Semad는 ‘Cimehgo(고이아스 기상 및 수자원 정보센터)’라는 플랫폼을 만들었다. 이 플랫폼을 통해서 WRF(Weather Research and Forecasting) 모델의 기상 정보, 농업용 기상 정보, 위성 이미지 등 다양한 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Semad(고이아스 환경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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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UFG 유튜브 채널

Q. UFG는 환경 보호를 위해 어떠한 일을 하는가?
(Sandramara) UFG는 환경 보호를 위해 많은 투자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고이아스(Gois)주 수로(watercourse) 플랜, 집수(water catchment) 관리 계획, 고속도로 안전 관리, 생태 벨트의 보전 계획, UFG 농업대 캠퍼스의 수자원 개발 참여 등이 있다.

Sandramara UFG 학장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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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UFG 유튜브 채널

Q. SEMAD의 환경 보존을 위한 주요 프로젝트는 무엇인가?
(José) ‘Juntos pelo Araguaia’는 고이아스주 남동부에 위치한 아라과이아(Araguaia)강 유역 복원 투자 프로젝트로 제약업체Hypera Pharma는 160ha에 이르는 지역의 복원 공사에 1,100만 헤알을 투자할 계획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약 2년 전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4,300만 헤알 상당의 투자를 유치했다. 올해 환경 주간에는 ‘PlanteGo’ 라는 애플리케이션을 처음 선보였는데, 고이아스 주민들의 묘목 심기 장려를 통해 도시 및 시골 지역 수목 환경 조성 등 환경 보호 교육 및 의식 고취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Q. 물 손실을 줄이기 위한 고이아스주 환경 및 수자원국(SANEAGO)의 노력은?
(Camila) 고이아스주는 물 손실 관련 타 주의 귀감이 되고 있다. 고이아스의 누수율은 18.5%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유한데 비해 전국 평균 누수율은 38%에 이른다.

시사


국가 수자원 관리국(ANA)은 최근 GO, MG, MS, PR 및 SP 등 5개 주가 연관돼 있는 ‘파라나(Parana) 수로(watercourse) 지역’에서 심각한 수자원 부족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상파울루 대학(USP) 공대 교수 Monica Porto는 “천연자원 사용에 대한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1세기에는 천연자원 사용에 대한 통제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브라질의 경우 경작 가능한 지역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늘어나고 있는 경작지가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관개 시설’을 갖추는 계획을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다. 브라질의 경우, 수자원 사용에 문제가 없고 물 보유 상황에 여유가 있다면, 농작물 등 원자재를 통해 물을 국외로 반출하는 것은 아직까지 별다른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물 사용량을 관리하면서 원자재의 생산성을 높일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라는 의견을 보였다.


자료: 정보 포털 G1, 사회혁신 정보 플랫폼 Inovasocial,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