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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체감 경기 악화 추세…내수 전망 나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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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체감 경기 악화 추세…내수 전망 나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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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경제연구원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점차 나빠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경제연구원이 매출액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7월 종합경기 BSI 전망치는 102.3을 나타냈다.

BSI가 기준치 100보다 높을 경우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고 100보다 낮을 경우 부정적으로 판단한다는 것을 나타낸다.

지난 3월 이후 기업경기가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는 있지만 경기가 개선될 것이라고 보는 기업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아지면서 BSI는 지난달 5.1포인트 낮아진데 이어 다시 0.3포인트 하락했다.

부문별 7월 전망치는 ▲내수 100 ▲수출 100.3 ▲투자 102.3 ▲고용 105.7 ▲자금사정 101.8 ▲채산성 99.7 ▲재고 99.2 등이었다.

한경연은 최근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기업들이 수요 감소 등의 우려로 원가 인상분을 판매가격에 온전히 전가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수익성 악화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종별 7월 전망치는 비제조업이 104.4로 전달의 99.4보다 5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제조업 전망은 100.9로 전달의 105.1보다 4.2포인트 하락, 지난 3월의 114 이후 4개월 연속 낮아졌다. 특히 내수는 지난 3월 111.8 이후 4개월 만에 100선을 밑도는 96.1로 7.6포인트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