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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크셔해서웨이, 주가 사상 최고치 근접에도 자사주 매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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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크셔해서웨이, 주가 사상 최고치 근접에도 자사주 매입 확대

워렌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워렌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사진=로이터
미국 버크셔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은 버크셔해서웨이 주가가 사상 최고치에 가까워졌음에도 자사주를 재매입하려는 노력을 확대했다.

에드워드 존스 투자회사의 제임스 섀너핸 애널리스트는 해당 기간 동안 버크셔의 평균 주가를 기준으로 4월 22일부터 6월 22일까지 약 51억5000만 달러, 2분기에는 약 64억6000만 달러를 매입한 것으로 추정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버핏은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의 성장으로 인해 전체 기업을 매수하는 비용이 비싸 보이면서 공격적으로 버크셔 주식을 매입했다.

버핏은 스팩을 언급하며 버크셔의 5월 1일 연례 회의에서 ‘살인자’ 라고 말했다.

버크셔는 1 분기에 66억 달러의 주식을 재매수했으며 작년에는 247억 달러를 기록했다.

마지막 주요 인수는 2016년 항공기 부품 제조업체 프리시즌 캐스트파츠를 321억 달러에 인수 한 것이다. 버크셔는 1454억 달러의 현금과 이에 상응하는 금액으로 3월을 마감했다.

버크셔에 대해 ‘보유’ 등급을 가진 CFRA 리서치 분석가 캐시 시퍼트는 "불만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주식 매입 또한 주식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다."

23일 버핏은 버크셔 주식 중 41억 달러 이상을 빌앤멜린다 게이츠재단과 4개의 가족 자선 단체에 기부했다. 기부금으로 인해 그는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본사를 둔 대기업의 지분 15.8%를 갖게 되었다.
이 지분은 다른 규제 신고에 따르면 3월 31일과 4월 22일 현재 발행된 주식을 기준으로 버크셔의 주식 수가 감소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매수 금액은 버크셔가 지불한 가격에 따라 다르며 23일까지 버크셔의 주가는 5월 초 최고 기록보다 7% 하락했다.

버핏은 2월 27일 연례 주주 서신에서 "주식 재매수는 투자자들에게 예외적인 사업의 지속적으로 확장되는 부분을 소유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을 제공 한다"고 썼다.

버크셔는 BNSF 철도와 게이커 자동차 보험을 포함한 수십 개의 사업체와 애플과 뱅크오브아메리카와 같은 주식을 소유하고 있다.

섀너핸은 버크셔의 투자 활동과 자유로운 현금 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능력에 따라 3월 이후로 버크셔의 현금 보유량이 감소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버크셔를 ‘매수’로 평가했다.


박찬옥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opak2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