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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상 첫 3300시대 열렸다...외국인·기관 쌍끌이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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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상 첫 3300시대 열렸다...외국인·기관 쌍끌이매수

경제정상화 기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강세

코스피가 25일 3300선을 돌파마감하며 추가상승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사진=연합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가 25일 3300선을 돌파마감하며 추가상승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사진=연합
25일 코스피가 3300선으로 상승마감했다. 이에 따라 24일(3286.10) 이후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전날 미국주식시장의 강세에 외국인, 기관이 동반매수를 강화하며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 대비 0.51%(16.74포인트) 오른 3302.84에 거래가 종료됐다.
코스피가 지난 1월 사상 처음으로 3000선, 3100선, 3200선을 차례로 돌파한 뒤 약 5개월에 걸친 조정 국면을 지나서 3300선에 올라선 것이다.

태윤선 KB증권 연구원은 "경제정상화 기대감과 소비심리 개선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며 "인프라투자 확대기대에 운송, 반도체 등이 상승을 보이며 사상 첫 3300선을 웃돌았다"고 평가했다.

이번 한주동안 코스피는 종가기준으로 21일 3240.79에서 25일 3302.84로 약 2%(62.05포인트) 올랐다.

이날 외국인이 사자에 나서며 상승을 이끌었다. 사흘만에 순매수로 그 규모는 1652억 원에 이른다. 기관도 6011억 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7475억 원을 내다팔았다.

한주동안 종목별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LG화학 1812억 원, SK이노베이션 1748억 원, 기아 798억 원순으로 많이 샀다. 반면 카카오 5893억 원, 삼성전자 4871억 원, 삼성전자우 649억 원순으로 많이 팔았다.
기관의 순매수 1위는 삼성SDI다. 순매수규모는 1549억 원에 이른다. SK이노베이션 1163억 원, 두산인프라코어 870억 원순으로 순매수했다. 반면 카카오 2695억 원, 아모레퍼시픽 1545억 원, 대한전선 1056억 원순으로 순매도했다.

개인은 카카오 8517억 원, 삼성전자 4959억 원, 대한전선 1978억 원순으로 샀다. 반면 SK이노베이션 2870억 원,삼성SDI 1824억 원, LG화학 1592억 원순으로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주가는 엇갈렸다. 삼성전자 0.49%, SK하이닉스 1.98%, LG화학 0.84% 등 올랐다. 반면 카카오 1.59%, 네이버 2.26%, 삼성바이오로직스 0.70% 등 내렸다.

업종별로 운수창고 2.65%, 전기가스업 1.16%, 기계 0.92% 등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의약품 0.90%, 섬유의복 0.33%, 의료정밀 0.30% 등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0.05%(0.49포인트) 내린 1012.13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11억8395만 주, 거래대금은 18조4016억 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559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없이 272개 종목이 내렸다. 81개 종목이 가격변동이 없었다.

안소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의 신고점 경신 행보가 다시 시작됐는데, 미국 통화정책 긴축 전환에 대한 우려가 남았고, 외국인 자금의 유의미한 유입이 없어도 주식시장은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상승의 원동력은 금리흐름이라고 볼 수 있는데, 연준의 스탠스 변화를 확인한 이후에도 미국 장기금리는 안정된 모습이고 국내 장기금리도 여기에 연동되며 성장주도 강세를 보이며 주식시장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