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 대비 0.51%(16.74포인트) 오른 3302.84에 거래가 종료됐다.
태윤선 KB증권 연구원은 "경제정상화 기대감과 소비심리 개선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며 "인프라투자 확대기대에 운송, 반도체 등이 상승을 보이며 사상 첫 3300선을 웃돌았다"고 평가했다.
이번 한주동안 코스피는 종가기준으로 21일 3240.79에서 25일 3302.84로 약 2%(62.05포인트) 올랐다.
이날 외국인이 사자에 나서며 상승을 이끌었다. 사흘만에 순매수로 그 규모는 1652억 원에 이른다. 기관도 6011억 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7475억 원을 내다팔았다.
한주동안 종목별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LG화학 1812억 원, SK이노베이션 1748억 원, 기아 798억 원순으로 많이 샀다. 반면 카카오 5893억 원, 삼성전자 4871억 원, 삼성전자우 649억 원순으로 많이 팔았다.
개인은 카카오 8517억 원, 삼성전자 4959억 원, 대한전선 1978억 원순으로 샀다. 반면 SK이노베이션 2870억 원,삼성SDI 1824억 원, LG화학 1592억 원순으로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주가는 엇갈렸다. 삼성전자 0.49%, SK하이닉스 1.98%, LG화학 0.84% 등 올랐다. 반면 카카오 1.59%, 네이버 2.26%, 삼성바이오로직스 0.70% 등 내렸다.
업종별로 운수창고 2.65%, 전기가스업 1.16%, 기계 0.92% 등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의약품 0.90%, 섬유의복 0.33%, 의료정밀 0.30% 등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0.05%(0.49포인트) 내린 1012.13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11억8395만 주, 거래대금은 18조4016억 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559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없이 272개 종목이 내렸다. 81개 종목이 가격변동이 없었다.
안소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의 신고점 경신 행보가 다시 시작됐는데, 미국 통화정책 긴축 전환에 대한 우려가 남았고, 외국인 자금의 유의미한 유입이 없어도 주식시장은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상승의 원동력은 금리흐름이라고 볼 수 있는데, 연준의 스탠스 변화를 확인한 이후에도 미국 장기금리는 안정된 모습이고 국내 장기금리도 여기에 연동되며 성장주도 강세를 보이며 주식시장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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