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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뚫은 주식시장…네이버, 삼성엔지니어링, DB하이텍 등 실적개선주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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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뚫은 주식시장…네이버, 삼성엔지니어링, DB하이텍 등 실적개선주 관심

코스피가 25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며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가 25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며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코스피가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우며 3300 시대가 개막된 가운데 증권사는 다음주 추천주로 실적개선주를 제시했다. 실적이 뒤따르는 종목이 상승장에서 주가도 크게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은 다음주 추천주로 네이버를 꼽았다. 1분기 영업수익 1조 4991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29.8%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2888억 원으로 1.0% 줄었다.
국내에서 서치플랫폼, 커머스, 파이낸셜, 웹툰 부문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일본에서 야후재팬과 라인(LINE) 통합으로 경쟁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최근 카카오와 시가총액이 역전된 현상은 실적개선 지연과 자회사 가치 부각 시기의 차이에서 비롯됐다. 올해 높은 매출성장률이 유지되고 내년부터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다.

자회사의 기업공개(IPO) 시기기 불명확하지만 주요 자회사의 기업가치상승이 유력하다.

삼성엔지니어링도 러브콜을 보냈다. 1분기 매출액은 1조5000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3.9%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1073억 원으로 25.5% 늘었다. 이는 시장기대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유가상승과 발주처 환경개선으로 6조 원의 수주 가이던스를 기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추천주로 꼽았다.

피에스케이도 눈길을 뒀다. 1분기 연결실적 매출액 955억 원, 영업이익 249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5%, 44% 늘었다. 삼성전자 등 국내 투자호조와 해외 등 글로벌 거래선에서 고르게 실적에 기여했다. 2분기 연결실적 매출액 1044억 원, 영업이익 255억 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 경신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추천주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유안타증권은 두산에 러브콜을 보냈다. 두산중공업발 크레딧 위험이 해결국면에 진입했다. 자체사업가치도 1조7000억 원 대로 재평가될 수 있다. 3분기 중 산업차량 매각대금(7500억 원)이 유입될 수 있다는 점에서 추천했다.
DB하이텍도 주목했다. 올해 연간 예상 당기순이익은 2300억~2400억 원으로 주가수익비율(PER) 10배 수준이다. 과거 평균 PER 8배 대비 할증을 받는 것으로 보이지만 감가 내용연수 축소에 따른 감가부담 500억 원 증가를 감안하면 여전히 PER 8배 수준에 불과하다.

올해 캐파(Capa:생산능력) 증가율이 과거 대비 크게 늘어나면서 저평가요인인 매출둔화가 해소되고 주가상승을 이끌 전망이다.

KCC에도 눈길을 돌렸다. 글로벌 실리콘업체인 모멘티브 인수(2020년 연결 반영) 이후 본격성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가격인상, 코로나 19 완화, 케이씨씨실리콘과 시너지 효과 등 성장모멘텀도 투자포인트로 꼽았다. 국내 주택 분양 확대에 건자재부문의 성장이, 코로나19 완화에 해외도료부문의 가동률 회복이 기대된다.

하나금융투자는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눈길을 뒀다. 기존 그룹사의 채널흡수로 외연확장이 이어질 전망이다. 철강/무역법인, 전방시장 호조와 양호한 가격에 꾸준한 실적이 지속될 전망이다.

코스맥스도 추천주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외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중국 6.18 쇼핑이벤트에 중국발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이노와이어리스도 눈길을 뒀다. 정부 규제를 감안하면 통신 3개사는 하반기 5조 원 수준의 설비투자(CAPEX) 집행이 예상된다. 하반기 국내/미국 시작으로 28GHz 장비투자증가가 기대감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추천주로 꼽았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