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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 “제주도 관광객 잡아라”…제주 특화카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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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 “제주도 관광객 잡아라”…제주 특화카드 눈길

올해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 규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 특화카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신한카드, KB국민카드, 우리카드이미지 확대보기
올해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 규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 특화카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신한카드, KB국민카드, 우리카드
올해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 규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 특화카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카드사들은 올해 백신 접종으로 지난해와 달리 국내여행 등 외부활동이 늘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주도 관광객을 겨냥한 카드를 선보였다.

2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제주도민·여행객, 제주도에 자주 방문하는 고객에게 필요한 혜택을 담은 ‘신한카드 혼디모앙(이하 혼디모앙 카드)’을 판매 중이다.
‘혼디모앙’은 ‘한데 모으다’라는 의미를 가진 제주도 방언으로 최근 5년간 신한카드 제주 현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제주 지역에 거주·방문하는 고객들의 소비 패턴을 반영한 서비스를 새롭게 개발, 맞춤형 상품으로 설계됐다.

먼저 혼디모앙 카드는 전월 실적이나 한도 제한 없이 일시불·할부 이용금액의 0.2%가 마이신한포인트로 적립되며, 특히 제주도 내 가맹점을 이용하는 경우는 최대 0.6%를 한도 제한 없이 추가 적립해준다.

여기에 추가해 최대 월 5만 원 한도 내에서 실외골프장 5%, 에이바우트 커피 10%, 제주신화월드 5% 포인트 적립해준다. 제스코마트, 뉴월드마트(마트로), 농협 하나로마트·클럽 등 지역 유통점 이용 시에도 최대 10% 적립이 가능하다.

KB국민카드는 제주도 지역 화폐인 ‘탐나는전’과 체크카드 기능을 한 장의 카드에 담은 하이브리드(Hybrid) 체크카드 ‘KB국민 탐나는전 체크카드’를 판매하고 있다.

이 카드는 제주도 지역 화폐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탐나는전’을 통해 충전한 금액을 제주도 내 지역 화폐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전국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체크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카드는 제주도 여행객을 타깃으로 한 ‘카드의정석 유니마일 인 제주’를 판매 중이다.
해당 카드는 전용 홈페이지에서 항공권, 숙박, 입장권, 외식 결제 시 5%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국내선 항공권의 경우 발권 수수료까지 면제된다.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서울에서의 초과 위탁수하물 5㎏ 무료 혜택과 에어부산 위탁수하물 우선 처리 혜택도 제공된다.

저비용항공사 통합 마일리지 제도인 유니마일 적립 혜택도 가능하다. 저비용항공사, 면세점 이용금액의 3%와 2%가 각각 적립되며, 적립된 유니마일은 국내 저비용항공사에서 항공권 구매와 기타 유료 서비스 결제에 이용 가능하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