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28일 안전망대출Ⅱ와 햇살론15 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안전망대출Ⅱ는 최고금리 인하 시점을 기준으로 고금리(연 20% 초과) 대출을 1년 이상 이용 중이거나 만기가 6개월 이내로 임박한 저신용·저소득 대출자(연 소득 3500만 원 이하 또는 4500만 원 이하이면서 개인 신용평점 하위 20%)를 위한 상품이다.
기존 대출을 정상적으로 갚는 대출자라면 기존 채무의 잔액 한도 내에서 최대 2000만 원까지 17~19%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금융당국은 내년까지 3000억 원 규모로 안전망대출Ⅱ를 공급할 계획이다.
햇살론17(연이율 17.9%)은 햇살론15(연이율 15.9%)로 재편된다. 연체 없이 성실 상환하는 저소득·저신용자의 경우 매년 금리를 1.5~3%포인트씩 내려 최고 6%포인트의 금리 인하 혜택을 기대할 수 있다.
서민금융진흥원의 금융교육이나 신용·부채관리 컨설팅을 이수하면 0.1%포인트의 금리를 추가로 인하해준다. 은행 대출 한도는 700만 원이다. 필요 자금이 700만 원을 초과할 경우에는 서금원 앱이나 전국 35곳의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통해 14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안전망대출Ⅱ는 14개 은행(신한·전북·우리·국민·농협·하나·기업·광주·부산·대구·수협·경남·제주·SC제일은행)에서, 햇살론15는 카카오뱅크를 포함한 15개 은행에서 각각 이용할 수 있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