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7일부터 법정최고금리 20%로 인하...10%후반 안전망대출2도 출시

다음 달 7일부터 법정 최고금리가 낮아진다.

2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7일부터 법정 최고금리가 연 24%에서 20%로 낮아진다. 법정 최고금리에 맞춰 금융위원회는 연 10%대 후반의 안전망대출2 상품을 출시해 기존 20%가 넘는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안전망대출2 상품을 이용해 대출을 받아 기존 고금리 대출을 상환해 부담을 줄인다는 것이다.

안전망대출2는 기존 대출 한도 범위 내에서 최대 2000만 원까지 연 17~19%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7월 7일 이전에 20% 초과 금리 대출을 1년 이상 이용중이거나 만기가 6개월 이내 남은 대출자 중에서 기존 대출을 정상 상환 중인 저소득·저신용자가 대상이다. 원리금 균등 분할 상환 방식으로 상환 시기 중도 상환 수수료가 면제되며 원금을 갚을 수 있다.

아울러 저소득·저신용자 대출 햇살론이 다음 달 7일부터 금리가 17.9%에서 15.9%로 2%포인트 인하된다. 금리가 15%대여서 햇살론15로 불리며 자격은 연 소득 3500만 원 이하 또는 연 소득 4500만 원 이하이면서 개인 신용 평점 하위 20%인 경우다.

햇살론을 성실 상환하면 분할 상환 기간이 3년인 경우엔 매년 3%포인트씩, 5년인 경우엔 매해 1.5%포인트씩 금리가 인하되며 각각 9.9%까지 상환 금리를 낮출 수 있다. 햇살론15는 전국 14개 은행과 카카오뱅크에서 받을 수 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