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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첫 직영 수소충전소 7월 김해에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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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첫 직영 수소충전소 7월 김해에 오픈

가스공사 첫 자사 수소충전소 운영...명실상부 수소기업 첫 걸음
내년 4월부터 부지 내 제조설비 이용해 수소 자체 생산도 계획

한국가스공사 김해 수소충전소 전경. 사진=한국가스공사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가스공사 김해 수소충전소 전경. 사진=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가 첫 직영 수소충전소를 경남 김해에 오픈한다.

가스공사는 김해시 안동에 자사 최초의 제조식 수소충전소 '김해 수소충전소'를 준공하고, 다음 달부터 자체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김해 수소충전소는 김해시 관내 1호 수소충전소로, 가스공사 부산경남지역본부 내에 구축됐으며, 시간당 수소 승용차 10대 또는 수소 버스 2대를 충전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총 60억 원이 투입된 김해 수소충전소는 지난해 9월부터 약 9개월의 공사 끝에 이달 말 준공된다.

김해 수소충전소는 이용자 편의를 위해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특히 내년 4월부터는 김해 수소충전소 내 수소제조설비를 이용해 수소가스 자체 생산이 가능해 외부에서 수소를 들여올 필요가 없는 '제조식 수소충전소'가 된다.

이밖에 가스공사는 광주광역시와 경남 창원시에 '거점형 수소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GS칼텍스와 함께 '액화수소 메가스테이션'을 구축하며, 한국도로공사와 '고속도로휴게소 복합충전소'를 구축하는 등 수소 생산·충전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이번에 처음으로 자체 수소충전소를 운영함에 따라 앞으로 천연가스 제조·판매와 더불어 수소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수소 생산과 도입, 인프라 구축, 유통에 이르는 수소 밸류체인을 구축해 명실상부한 수소 선도기업으로 자리 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