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시중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은행 업무에서 발생하는 종이 문서를 없애고 고객이 종이 문서를 출력하지 않아도 업무가 완결될 수 있도록 은행 업무의 전면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있다.
영업 현장에서는 제로페이퍼를 위한 디지털 프로세스를 적극 활용해 고객 작성과 제출 문서 출력, 내부 결재를 위한 문서 출력을 없애고 통장 없이도 예금을 지급할 수 있는 무통장 거래 확산도 추진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올해 제로페이퍼 실천을 통해 약 2억 장의 종이 사용을 절감할 계획"이라면서 "ESG 실천에 앞장서는 신한은행만의 새로운 일하는 방식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또 개인별로 계좌번호와 연동하는 링크를 만들어 간편하게 송금 할 수 있는 'MY링크'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MY링크 서비스는 송금 받을 사람이 신한 쏠(SOL)에서 3초 만에 간편하게 계좌에 링크를 설정하고 송금인에게 간단한 메시지와 함께 SNS채널이나 메신저를 통해 100만 원 이하의 소액을 간편하게 이체하는 서비스다.
MY링크 서비스는 QR코드가 자동으로 생성돼 새로운 방식의 간편이체 방식을 선호하는 MZ(2030세대)고객의 트랜드를 반영했으며 계좌번호 등 개인정보유출이나 오류송금에 민감한 고객을 위해 안전하고 간편하게 송금을 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은 간편이체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한 새로운 방식의 이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MY링크 서비스를 준비했다"면서 "MY링크 서비스 도입으로 개인정보 유출 우려와 오류송금 방지 등 안전한 은행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