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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보건장관 "EU, 스푸트니크V 백신 승인 절차대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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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보건장관 "EU, 스푸트니크V 백신 승인 절차대로 진행"

미하일 무라슈코 러시아 보건장관. 사진=트위터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미하일 무라슈코 러시아 보건장관. 사진=트위터 캡처
“유럽연합(EU)의 스푸트니크V 백신 승인 절차는 시간표대로 진행되고 있다.”

미하일 무라슈코 러시아 보건장관이 28일(현지시간) 타스통신과 인터뷰에서 스푸트니크V 백신에 대한 EU의 긴급 사용 승인을 자신했다.
스푸트니크V 백신은 러시아 가말레야 연구소에서 개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다.

무라슈코 장관은 EU의 스푸트니크V 승인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자료 검토는 지속되고 있다”며 “우리(러시아)의 절차가 아니기 때문에 말을 할 수는 없지만, 우리는 일정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백신의 필요성에 대해 의구심을 드러내는 사람들은 EU에서 러시아 백신이 승인만 되면 인식을 바꾸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 일각에서 자국에서 개발된 백신보다도 외국 백신을 선호하는 현상이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무라슈코 장관은 “외국에서 개발된 제품에 매달리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제 일부 제품은 우리가 생산한 게 더 낫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