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는 이란 유조선들은 중국에 하루 100만 배럴 이상을, 기타 국가에 30만 배럴 이상을 인도했다. 무장 단체 헤즈볼라의 하산 나스랄라 사무총장은 이번 주에 이란 경제난으로 신음하고 있는 레바논의 원유부족을 이겨내도록 원유를 공급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란 유조선들은 금지된 행위를 은폐하기 위해 편의치적선(flags of convenience) 즉 선박 소유자의 소재국이 아닌 외국에 등록된 선박의 깃발을 달고, 추적을 피하기 위해 선박등록이나 선박명을 자주 바꾸며, 선박 항적과 위치를 감추기 위해 GPS 재머를 사용하고 가짜 GPS 위치를 송출하는 등 다양한 수법을 쓰고 있다고 이스라엘디펜스는 꼬집었다.
중국은 이란산 원유를 받는 대가로 이란의 핵프로그램 건설과 군수산업 개발, 사이버정보전 능력을 개발하는 것을 지원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지적했다.
이란은 불법 수출로 번 외화로 외환보유고를 확충하고 이란 국민들의 생활수준을 향상시키며 전 세계 테러 활동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고 이스라엘디펜스는 덧붙였다.·
중국은 미국이 지난 2018년 가한 이란 제재를 반대하고 있으며 지난해 이란 핵개발 가속화와 원유밀수를 포함해 은밀한 작전을 증가시켰다고 이스라엘디펜스는 비판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