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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은행 금리, 주담대 내리고 신용대출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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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은행 금리, 주담대 내리고 신용대출 올라

저축성수신금리와 대출금리가 하락하고 있다. 자료=한국은행이미지 확대보기
저축성수신금리와 대출금리가 하락하고 있다. 자료=한국은행
5월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전월보다 하락했지만 신용대출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5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연 2.89%로 4월보다 0.02%포인트 하락했다.
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4월 2.73%에서 5월 2.69%로 0.04%포인트 떨어졌지만 같은기간 신용대출 금리는 3.65%에서 연 3.69%로 0.04%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대출 금리도 0.01%포인트 하락한 2.67%를 기록했다. 대기업 대출 금리는 0.02%포인트 하락한 2.42%를 나타냈지만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0.01%포인트 상승하면서 2.83%를 기록했다.

기업과 가계 대출 금리를 모두 반영한 예금은행의 전체 대출 금리는 4월보다 0.02%포인트 하락한 연 2.72%로 집계됐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예금) 금리 평균도 연 0.84%에서 연 0.83%로 0.01%포인트 떨어졌다.

예금은행의 대출 금리와 저축성수신 금리의 차이(예대마진)는 1.89%포인트로 4월 1.90%보다 0.01%포인트 축소됐다.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와 총대출금리는 4월보다 각 0.01%포인트 낮은 연 0.66%, 연 2.78%로 예대마진은 2.12%포인트로 변동이 없었다.
은행 외 신용협동조합의 예금금리 연 1.73%로 0.02%포인트 올랐지만 상호저축은행 0.01%포인트 하락한 1.63%을 기록했으며 상호금융과 새마을금고는 전월과 같은 1.14%와 1.72%를 각각 기록했다.

송재창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5월 신용대출은 저신용차주의 대출 증가하고 일부 은행의 가산금리 인상 등의 영향을 받았다”며 “5월은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지표금리들이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보증대출의 경우 고금리 햇살론 비중 축소,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인 중도금 대출의 취급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