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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대되는 에너지 기업 IPO 어떤 기업 있나?...LG에너지솔루션‧탐보란 리소시스‧악시오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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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대되는 에너지 기업 IPO 어떤 기업 있나?...LG에너지솔루션‧탐보란 리소시스‧악시오나 등

서울 사옥에서 볼 수 있는 LG화학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사옥에서 볼 수 있는 LG화학 로고 사진=로이터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가 8월부터 다시 증산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잠시 중단된 뒤 미국의 원유공급이 5주 연속 줄어들자 유가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브렌트유 가격은 미국의 원유 재고가 6월 18일로 끝나는 주 동안 미국 재고가 760만 배럴 감소했다고 미국에너지관리청(EIA)가 보고한 후 5년 연속 하락을 기록하면서 2년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75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전주 평균 대비 하루 22만4000배럴 줄어든 수치다.
미 증시는 중기 유가 전망에 대해 대체로 낙관적이다. 더 긴축된 통화 정책, 경제 재개와 인플레이션의 지속 가능성이 일부 변동성 곡선을 만들 가능성이 있지만 강세장을 탈선시키기에는 충분치 않다.

이런 배경에 수년간의 실망 끝에 미국 기업 공개(IPO) 시장은 견실한 복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를 포함해 471개의 미국 기업이 상장했으며 이는 1999년 닷컴 붐이 절정에 달했을 때 마지막 수준을 나타낸다.

바이든 대통령이 최근 EV 충전소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악화되고 있는 미국의 교통 및 공공사업 시스템을 현대화하기 위해 초당적 인프라 기본계획을 수립했음에도 불구하고 EV가 석유 수요에 심각한 타격을 가하기 시작하는 데는 수십 년이 아니더라도 수년이 걸릴 것이다.

오일프라이스닷컴이 미국과 세계 IPO 시장이 반등함에 따라 올해 기대되는 석유와 가스 부문의 IPO를 주목하며 주요 기업들을 정리했다.

■ 다코 뉴 에너지(Daqo New Energy)

며칠 전 폴리티코(Politico)는 바이든 행정부가 신장에 기반을 둔 여러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의 태양광 재료 수입을 금지했다고 보도했다.
상무부의 산업보안국은 대부분의 태양광 패널에 사용되는 폴리 실리콘에 사용되는 원자재의 주요 제조업체인 호샤인의 수입을 금지했다. 호샤인은 올해 초 신장 소재의 글로벌 공급망에서 위구르족 무슬림의 강제 노동에 대한 보고서의 주제였다.

다코의 자회사 신장 다코는 중국 증권규제위원회에 IPO 등록을 마쳤다. 다코는 상하이에 자회사를 상장해 50억 위안(7억7250만 달러)을 조달할 계획이다. 다코는 상하이 IPO가 논란이 되고 있는 신장 지역에서 폴리 실리콘 산업의 입지를 강화하고 반도체 등급의 폴리 실리콘과 같은 고급 시장으로의 확장에도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 신장은 세계 태양광 등급 폴리 실리콘의 45%를 공급하고 있다.

■ 탐보란자원(Tamboran Resources)

호주 셰일가스 탐사 업체인 탐보란자원이 6월 30일 호주 증권거래소(ASX)에 데뷔해 10년 만에 호주 최대 석유와 가스 유동성을 기록할 예정이다.

탐보란은 미국 최대 천연 가스전인 마르셀 루스 셰일과 비슷한 노던 테리토리의 비탈루 셰일 하위 분지에 자산을 소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25년에 생산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탐보란은 지금까지 목표 범위의 최저치보다 약간 높은 6000만 호주달러(4500만 달러) 이상을 조달했지만 초기 목표인 8000만 달러에서 시야를 낮추어야 했다. 주당 0.40호주달러의 제안 가격으로 회사는 6월 30일에 상장될 때 약 약 2억6000만 호주달러의 시장 가치를 갖게 된다.

자금은 산토스의 2개 유정을 포함해 향후 12개월 동안 31조 입방 피트의 예상 자원을 보유 할 것으로 추정되는 2개의 자산에서 3개의 유정을 시추하는 데 사용된다.

■ LG 에너지 솔루션(LG Energy Solution)


LG화학은 지난해 최대 화학 기업이자 전기차(EV)용 배터리 선도 업체인 LG화학의 배터리 사업부 LG에너지솔루션을 분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제너럴모터스 등에 공급하는 세계 1위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 중 하나다.

LG 에너지 솔루션은 IFR(International Financing Review) 공시가 100억~120억 달러를 벌어들일 수 있다는 IPO 예비 승인을 신청했다.

LG 에너지 솔루션과 한국 거래소는 공모 규모를 언급하지 않고 지난 29일에 IPO 승인 신청을 발표했다. IFR은 6월 초 거래에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하면서 잠재적 규모를 보고했다.

LG 에너지 솔루션은 IPO 규모를 아직 확인하거나 거부하지 않았지만 IPO가 올해 계획되었다고 밝혔다.

기업 공개의 100억 달러는 2010년 삼성생명 기업 공개(4조9000억 원)의 두 배 이상이다. 성공한다면 20억 달러 규모의 재료 솔루션 공급업체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와 한국 전자상거래 기업인 쿠팡의 46억 달러에 이어 한국 기업의 세 번째 미국 IPO가 된다.

자동차 제조업체가 전기화를 향해 경쟁하면서 배터리 구동 전기차의 글로벌 판매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IPO 시기가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LG 에너지 솔루션은 2025년까지 미국 배터리 공장에 45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 라이젠(Raizen)


코산(Cosan S.A.)는 남미 전역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브라질 기반 바이오 연료 대기업이며, 영국 코산은 다른 에너지 프로젝트 중에서도 바이오 에탄올에 관심이 있다.

코산과 로열 더치 쉘의 합작투자사인 라이젠은 에너지 부문에서 가장 큰 IPO 중 하나에 상장 될 예정이다. 라이젠은 브라질 증권거래소 B3에 상장하기를 원하며 IPO는 최대 130억 레알 (22억5000만 달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라이젠은 대규모 연료 유통 네트워크를 관리하고 있으며 국영 석유 생산업체인 페트로브라스, 철광석 광산업체 발리와 육류가공업체 JBS에 이어 브라질에서 네 번째로 큰 기업이다.

■ 아시오나(Acciona)


약 1주일 전 스페인의 재생 에너지 대기업인 아시오나는 유럽 최대 IPO 중 하나로 설정된 에너지 사업에 대해 최대 98억 유로(116억6000만 달러)의 가치를 목표로 상장 계획을 발표했다.

IPO는 아시오나가 처음에 재생 가능 사업의 15%에서 25% 사이를 제공하고 최대 28억1700만 유로의 가치가 있는 거래에서 제안의 10%에서 15%사이의 소위 그린슈(greenshoe) 옵션을 포함한다.

상장하는 회사가 공공 수요 기대치 초과와 주식 공모가의 초과 거래가 예상되면 초기 가격 안정화를 위해 그린슈 옵션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박찬옥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opak2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