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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창청자동차, 첫 자체 개발 배터리 '따위' 출시…특허 무료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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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창청자동차, 첫 자체 개발 배터리 '따위' 출시…특허 무료 공개

창청자동차는 자체 개발한 '따위배터리'를 출시했다. 사진=창청자동차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창청자동차는 자체 개발한 '따위배터리'를 출시했다. 사진=창청자동차 홈페이지
중국 자동차업체 창청자동차는 첫 자체 개발 배터리 '따위(大禹·대우)'를 출시했다고 시나재경(新浪财经)이 2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창청자동차는 "따위배터리는 수십 개 핵심 기술 특허와 열원차단, 자동 소화, 산소 차단, 스마트 냉각 등 8대 설계 개념으로 제조했고, 배터리 안전성을 강화했기 때문에 열폭주한 상황에도 발화·폭발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창청자동차가 공개한 열폭주 실험 영상에 삼원계 811 하이니켈 배터리셀을 탑재한 따위배터리는 1000℃까지 가열해도 발화·폭발하지 않았으며, 배터리에 배출하는 연기 온도가 100℃ 이하였다.

따위배터리는 2022년부터 창청자동차가 생산한 전기차에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창청자동차는 "배터리의 설계 개념은 우임금이 물을 다스리는 개념과 비슷하기 때문에 배터리 이름을 따위로 명명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해 따위배터리의 특허는 무료로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차 산업 수요 급증으로 배터리 수요량도 계속 증가하고 있고, 수요를 충족시키고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기차 업체들은 배터리를 자체 개발하고 있다.

특히 비야디가 자체 개발한 '블레이드배터리'는 창청자동차 '따위배터리'와 같은 '발화·폭발하지 않다'는 특성으로 자동차 업체들의 주목을 받았고, 중국 본토 자동차 배터리 탑재량 2위를 기록했다.
'블레이드배터리'는 50t 트럭이 눌러도 정상적으로 작동될 만큼 안전성 높은 배터리로 알려졌다.

비야디 '블레이드배터리’는 올해부터 중국 제일자동차그룹 등 본토 업체와 해외 업체들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한편 창청자동차는 2025전략 발표회에서 신재생에너지 산업 발전 계획을 발표했고, 2025년까지 세계 시장의 연간 판매량 목표는 400만 대다.

이 중 80%는 전기차이며, 연간 매출은 6000억 위안(약 104조5920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향후 5년간 창청자동차의 연구·개발 비용이 1000억 위안(약 17조436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