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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켐차이나 자회사 신젠타, 상하이증권거래소 상장 추진…최대 11조원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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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켐차이나 자회사 신젠타, 상하이증권거래소 상장 추진…최대 11조원 조달

켐차이나 농약 자회사 신젠타는 상하이증권거래소 상장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최대 11조 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켐차이나 농약 자회사 신젠타는 상하이증권거래소 상장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최대 11조 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사진=로이터
중국 켐차이나(中国化工集团·중국화공그룹) 자회사 스위스 농약업체 신젠타(Sygenta)는 상하이증권거래소 상장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켐차이나 관계자는 "신젠타의 상장 신청서는 30일(현지 시간)에 제출할 예정이며, 올해 하반기에 상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켐차이나는 신젠타 상장을 통해 최대 100억 달러(약 11조원2850억 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조달 규모는 올해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콰이쇼우의 62억 달러(약 69조9670억 원)를 추월할 전망이며, 상하이증권거래소의 과학혁신판(커촹판)의 최대 규모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조달한 자금 중 33%는 채무상환에 사용하고, 나머지 자금은 연구·개발과 신규 사업 추진 등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채무를 포함하면 신젠타의 기업가치는 600억 달러(약 67조7100억 원)로 평가됐고, 채무를 제외한 기업가치는 500억 달러(약 56조4250억 원)로 평가받았다.

켐차이나는 2017년 430억 달러(약 48조5255억 원)로 신젠타를 인수했고, 상하이에서 등록한 농약기업이다. 주요 사업은 식물 보호, 농작물 영양 보조제 등을 연구·개발·판매하고 현대 농업 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서 지난 4월 켐차이나와 시노켐은 국유자산 감독관리위원회가 출자한 신설 회사에 통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의 총자산은 1조 위안(174조4800만 원)을 초과하고, 직원은 20만 명에 달할 전망이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