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사업가(10)]래퍼 제이-Z, NFT 영역 진입…블록체인 및 스마트 계약

전설적인 힙합 아티스트 제이Z(Jay-Z)가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Non-Fungible Token) 영역에 진입해 블록 체인 및 스마트 계약을 체결했다.

예명 제이Z로 널리 알려진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힙합 아티스트 중 한 명인 숀 코리 카터가 최근 NFT 수집품의 바다에 발을 담그고 있다고 비트코인닷컴이 2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제이지는 또한 소더비와 파트너 관계를 맺고 '왕좌를 상속받을 사람(Heir to the Throne)'이라는 NFT를 경매했다. 또한 잭 도시 트위터 CEO와 제이Z는 최근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타이달(Tidal)에 NFT 기능 추가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크립토펑크(Cryptopunk)가 된 제이Z

'크립토펑크'는 NFT 아트 붐을 일으킨 프로젝트 중 하나다. 제이Z는 잘 알려진 힙합 아티스트일 뿐만 아니라 작곡가, 레코드 임원, 사업가 및 미디어 소유자이다. 또 유명 가수 비욘세의 남편이기도 하다. 최근 제이Z는 자신의 트위터 프로필 사진을 '크립토펑크 # 6095'(Cryptopunk # 6095)로 변경해 Cryptopunk NFT를 구입했음을 암시하고 있다.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Cryptopunk # 6095'는 30일(현지 시간) 1 이더리움에 2100달러라는 이더리움(ETH, 에테르) 가격을 적용하면 55에테르 또는 11만5500달러(약 1억2400만원)의 가격이다.

트위터의 크립토 펑크 디스플레이는 제이Z의 유일한 NFT 진출 작품이 아니다. 그는 25년 된 앨범 '리즈너블 다우트(Reasonable Doubt)'를 기반으로 NFT를 판매하기 위해 소더비와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다.

제이Z는 인기 아티스트인 데릭 아담스(Derrick Adams)에게 NFT 애니메이션을 의뢰했고, 그 수집품 이름이 바로 '왕좌를 상속받을 사람(Heir to the Throne)'이다.

소더비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NFT 콜렉터블은 Jay-Z와 디지털 아티스트의 "도시 거리에서의 삶"에서 영감을 받았다. 소더비가 주최하는 제이-ZNFT 경매는 6월 25일에 시작해서 7월 2일에 끝난다.

제이Z는 또한 이번 주에 트위터 CEO 잭 도시와 NFT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토론했다. 도시와 제이Z는 타이달(Tidal)이라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에 상당한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Tidal의 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이날 JayZ는 몇 천 달러에 팔렸고 나중에 10만 달러에 다시 팔린 그림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이러한 블록체인들과 스마트한 계약들로 인해,"오리지널 아티스트의 가족이나 아티스트 자신이 '매우 투명하기' 때문에 재판매로부터 이익을 얻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암화화폐에 친화적인 잭 도시는 제이Z의 평가에 동의하며 비트코인이 어떻게 역동성을 변화시켰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도시는 "비트코인을 통해 전 세계 어디에서든 사람들이 직접 기부를 하고 예술가가 될 수 있으며 제3자를 거치지 않고도 팁이나 보조금, 기부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을 보면 엄청난 힘이 있다"고 말했다.

잭 도시는 NFT(Non Furgible Token) 수집물의 정신이 비슷하다고 믿는다. 도시는 "앞으로 우리가 집중할 수 있는 많은 부분은 아티스트들에게 도움을 주고 구축할 수 있는 적절한 도구를 제공하기 위한 완전히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제이Z의 NFT 전시회는 소더비의 뉴욕에서 초연되었지만 사람들은 메타버스 디스트리뷰탈랜드를 통해서도 작품을 볼 수 있다. 이 힙합 가수는 경매 수익금의 일부가 숀 카터 재단에 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재단은 사람들이 중등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저소득층 이웃들에게 돈을 기부하는 자선 단체이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인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