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파이낸셜타임스와 런던증권거래소가 공동 설립한 FTSE인터내셔널은 "디디추싱은 8일부터 FTSE 주가지수에 추가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디디추싱은 30일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고, 시초가가 기업공개(IPO) 공모가인 14달러(약 1만5866원)보다 19% 오른 16.65달러(약 1만8869원), 종가는 1% 오른 14.14달러(약 1만6024원)로 마감됐다.
상장 첫날의 종가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680억 달러(약 77조644억 원)를 기록했다.
디디추싱은 3억1680만주 미국예탁주식(ADS)을 발행했고, IPO를 통해 44억 달러(약 4조9856억 원)를 조달했다. 디디추싱의 조달 규모는 알리바바가 2014년 미국에서 상장한 후로부터 중국 기업이 미국에서 진행한 IPO의 최대 규모로 기록됐다.
알리바바의 미국증시 IPO 규모는 250억 달러(약 28조3325억 원)다.
디디추싱이 중국 승차 공유 시장에서 80% 이상의 점유율과 성장 잠재력으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올해 1분기 디디추싱은 적자를 흑자로 전환해 순이익 1억9600만 위안(약 343억4312억 원)을 달성했다.
현재 디디추싱은 중국, 일본, 브라질, 멕시코, 호주 등 15개 국가에서 승차공유, 택시서비스, 대리운전, 자율주행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