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전국민 재난지원금 내달 1인당 25만 원 개인 명의 카드로 지급

공유
1

전국민 재난지원금 내달 1인당 25만 원 개인 명의 카드로 지급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가 6월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공동취재사진 이미지 확대보기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가 6월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공동취재사진
정부가 추진하는 전국민 재난지원금이 이르면 다음달 하순부터 1인당 25만 원씩 개인 본인 명의 카드로 지급된다.

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가구소득 하위 80%인 가구를 대상으로 '상생 국민지원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해 세부 지급방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지원금은 1인당 25만 원으로, 지난해와 달리 세대주가 아닌 각 개인에게 본인 명의 카드로 지급된다.

이는 지난해 전국민 지원금 지급 당시 드러난 문제점을 개선한 것으로, 지난해에는 세대주 1명이 가족 몫의 지원금을 전부 받았기 때문에, 직장·학교 등 이유로 멀리 떨어져 지내는 가족 구성원은 이를 사용하기 어려운 불편함이 있었다.

다만 미성년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본인 명의 카드가 아닌 세대주를 통해 지원금을 받는다.

국민지원금 신청과 지급은 지난해 전국민 지원금 지급 당시와 같은 방식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원금은 신용·체크·선불카드, 또는 지역사랑상품권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다만 국민지원금은 현금 출금이나 이체가 불가능하고, 백화점·대형마트·유흥업종 등 사용처도 일부 제한될 전망이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은 여기에 1인당 10만 원의 소비플러스 자금을 추가로 지급받는다.

반면 소득 하위 80%에 속하는 가구라 하더라도 보유 자산이 일정 기준을 넘어서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소득 하위 80%를 월 소득 기준으로 환산하면, ▲1인 가구 329만 원 ▲2인 가구 556만 원 ▲3인 가구 717만 원 ▲4인 가구 878만 원 ▲5인 가구 1036만 원이 될 전망이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