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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외환보유액 4541.1억 달러...한달새 23.5억 달러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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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외환보유액 4541.1억 달러...한달새 23.5억 달러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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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외환보유액 추이.사진=한국은행
우리나라의 6월 외환보유액이 전달에 비해 23억5000만 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달러 강세의 영향이 컸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541억1000만 달러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달 사상 최대 기록인 4564억6000만 달러였으나 한달만에 감소로 전환했다.
한국은행은 “금융기관의 지급준비 예치금이 감소하고 미국 달러화 강세로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도 감소하면서 외환보유액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6개국 통화와 견준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달러화지수는 6월 말 92.05로 전달(90.03)보다 2.2% 상승했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는 예치금은 218억9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75억5000만 달러 감소했으며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35억 달러로 4000만 달러 줄었다. 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 권리인 IMF 포지션은 45억8000만 달러로 6000만 달러 감소했다.

반면 유가증권은 52억9000만 달러 증가한 4193억4000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금은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전월과 같은 47억9000만 달러다.

주요국 외환보유액 추이.사진=한국은행이미지 확대보기
주요국 외환보유액 추이.사진=한국은행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5월 말 기준 4564억6000만 달러로 세계 8위 수준이다. 중국이 3조2218억 달러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일본 1조3875억 달러, 스위스 1조732억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