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헤이카카오" 라는 호출 명령어뿐 아니라 좋아하는 연예인, 친근한 캐릭터 등 원하는 이름으로 호출 명령어를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카카오미니를 비롯해 미니헥사, 헤이카카오 앱에서도 가능하다. 음성 호출 명령어를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한 유일한 스마트 스피커다.
원활한 사용을 위해 명령어에 대한 자체 적합도 검사를 진행한다. 스피커가 인식하기 어려운 단어나 발음하기 어려운 단어를 필터링하는 용도다. 또 비속어 검출 API를 통해 비속어나 선정적인 표현을 등록할 수 없도록 사전 차단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용자가 설정한 다양한 명령어를 스피커가 잘 알아 들을 수 있도록 딥러닝 음성 모델의 성능을 대폭 개선하고 호출 명령어 인식을 위한 전용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이와 함께 호출 명령어에 반응하는 민감도를 5단계로 세부 설정해 사용 환경에 따라 이용자가 직접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측은 "호출 명령어를 자유롭게 변경하고자 하는 이용자 니즈를 반영한 기능"이라며 "스마트 스피커를 여러 대 가지고 있는 경우 각각의 스피커를 부르는 방식을 다양화 할 수 있다. 어린이가 스피커를 사용할 경우 친근한 캐릭터나 친구 이름으로 스피커를 부를 수 있어 훌륭한 놀이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