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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펜던트 스트래티지 “中 기술주 보유는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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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펜던트 스트래티지 “中 기술주 보유는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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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
베테랑 투자 전략가 데이빗 로체는 중국에서 지속적인 규제 단속과 워싱턴과 베이징 사이의 지정학적 경쟁을 감안할 때 중국 기술 주식을 소유하는 것은 "너무 위험하다"고 말했다.

인디펜던트 스트래티지의 사장 겸 글로벌 전략가인 로체는 5일(현지시간) CNBC에서 “정치와 관련된 많은 문제가 있다. 기술 유용성과 관련해서도 많은 문제가 있다. 개인적으로 현재 포트폴리오에서 이런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미중 관계는 이미 불안정했고 일부 관측통들은 양국 간의 긴장이 악화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바이든은 전임 도널드 트럼프가 부과한 중국 기술 회사에 대해 많은 제한을 유지했다. 여기에는 중국 통신 장비 제조업체인 화웨이와 최고의 칩 제조업체인 중국인터내셔널반도체에 대한 수출 통제가 포함된다.

미국과 그 동맹국들과의 긴장은 중국이 “로봇과 같은 고급형, 특히 반도체의 고급형에 접근하는 데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로체는 말했다.

동시에 중국 규제 당국은 전자상거래 대기업인 알리바바와 차량 안내 앱인 디디를 포함해 중국 최대의 일부 기술 회사에 대한 조사를 강화했다. 로체는 단속이 불확실성을 더하면 금융 기술 분야와 같은 기업은 수익성이 떨어지고 투자자들에게 덜 매력적으로 만든다고 말했다.

중국이 기술, 특히 반도체에 대한 자립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대만과 같은 업계 리더를 따라 잡기까지는 몇 년이 걸릴 것이라고 베테랑 전략가는 말했다.

로체는 대만이 세계에서 ‘정말 최고급’ 칩의 70%를 생산하는 반면 중국은 세계 점유율의 약 5%만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이는 2~3년 동안 대만 투자 사례를 뒷받침하는 한 가지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전략가는 “대만의 가장 큰 자산은 하이-엔드 칩을 생산할 수 있는 연구와 기술 능력이다.”라고 전략가는 말했다.

“그래서 본질적으로 대만은 중국에게 황금알이다. 이 부문에서 리더십을 잃은 미국에 공급하기 때문에 미국의 황금알이기도 하다. 따라서 대만은 매우 특별한 위치에 있다.”라고 로체는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대만이 지정학적으로 매우 취약하다고 경고했다.

집권당인 베이징의 중국 공산당은 지금까지 대만을 통치한 적은 없지만, 이 민주화된 섬은 언젠가는 본토와 재결합해야 하는 변절된 지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중앙당은 대만을 점령하기 위한 무력사용을 배제하지 않는다.

시진핑 중국 주석은 지난주 공산당 100주년을 기념하는 연설에서 대만과의 ‘완전 통일’을 약속했다. 이는 대만으로부터 강력한 비난을 받았다.

로체는 대만에 대한 시 주석의 조치가 "대만에서 향후 5년 동안 가장 확실한 가능성이 있지만, 향후 2-3년 동안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옥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opak2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