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조달청,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 본격화...추진단 발족

공유
0

조달청,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 본격화...추진단 발족

2024년까지 나라장터 전면 재구축...1천억 투자해 신기술 도입

김정우 조달청장(왼쪽 4번째)이 관계자들과 6일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 추진단' 현판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조달청 이미지 확대보기
김정우 조달청장(왼쪽 4번째)이 관계자들과 6일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 추진단' 현판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조달청
조달청이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나라장터'를 디지털기술 기반으로 전면 개편하기 위한 작업을 본격화했다.

조달청은 1000억 원 규모의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사업을 전담할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 추진단' 출범식을 6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출범식 이후 본격 업무에 돌입한 추진단은 총괄기획, 시스템개발, 통합추진 3개 팀으로 구성되며 사업이 종료되는 2024년 6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추진단은 나라장터와 종합쇼핑몰 등 정부조달시스템 전면 개편, 신기술 도입, 공공기관 자체조달시스템의 나라장터 통합 등 업무를 맡게 된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나라장터는 본인이 기획예산처 재직시절 추진했던 시스템으로, 2002년 개통 후 20년이 지나 조달청장으로서 차세대 사업의 시작을 다시 함께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기존의 틀을 깨는 혁신적인 생각과 함께 다양한 이용자와 전문가 의견을 적극 경청해 나라장터의 디지털 전환을 완수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달청은 공개경쟁입찰을 거쳐 SK(주) C&C 컨소시엄을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 사업자로 선정, 지난달 23일 사업계약을 체결했다.

나라장터는 조달업무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처리하는 범정부 전자조달 플랫폼으로, 2018년 기준 전체 공공조달 거래의 73%가 나라장터를 통해 처리됐다.
수요기관은 중앙행정기관과 공기업 등 5만 7000여개, 이용 조달업체는 43만여 개이다.

나라장터는 2002년 개통 이후 2003년 36조 원이었던 거래규모가 2019년 102조 8000억 원을 기록, 출범 17년만에 연간 거래규모 100조 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