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1000억 원 규모의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사업을 전담할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 추진단' 출범식을 6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추진단은 나라장터와 종합쇼핑몰 등 정부조달시스템 전면 개편, 신기술 도입, 공공기관 자체조달시스템의 나라장터 통합 등 업무를 맡게 된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나라장터는 본인이 기획예산처 재직시절 추진했던 시스템으로, 2002년 개통 후 20년이 지나 조달청장으로서 차세대 사업의 시작을 다시 함께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기존의 틀을 깨는 혁신적인 생각과 함께 다양한 이용자와 전문가 의견을 적극 경청해 나라장터의 디지털 전환을 완수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달청은 공개경쟁입찰을 거쳐 SK(주) C&C 컨소시엄을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 사업자로 선정, 지난달 23일 사업계약을 체결했다.
나라장터는 조달업무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처리하는 범정부 전자조달 플랫폼으로, 2018년 기준 전체 공공조달 거래의 73%가 나라장터를 통해 처리됐다.
나라장터는 2002년 개통 이후 2003년 36조 원이었던 거래규모가 2019년 102조 8000억 원을 기록, 출범 17년만에 연간 거래규모 100조 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