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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센그룹 한국금거래소, 반기 최대매출 기록..안전자산 금 투자 선호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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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센그룹 한국금거래소, 반기 최대매출 기록..안전자산 금 투자 선호 영향

한국금거래소는 2021년 상반기 매출이 반기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진=한국금거래소
한국금거래소는 2021년 상반기 매출이 반기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진=한국금거래소
아이티센그룹 한국금거래소가 최근 금 시세 하락속에서도 반기 기준 최대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금시세는 2020년 8월 온스당 2064달러(g당 7만8800원, 돈당 29만5500원)로 최고가를 경신한 이후 현재 온스당 1773달러(g당 6만4550원, 돈당 24만2000원)수준으로 지난 고점대비 약 20% 하락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8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금값이 하락했지만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 선호에 힘입어 전년 동기간 대비 164% 성장한 1조3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반기 매출 기준 최대 실적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영향으로 비대면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모바일 플랫폼 Biz인 ‘센골드’와 ‘금방금방’은 회원수가 4배 증가한 40만명을 돌파하는 등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송종길 한국금거래소 전무는 “하반기 실적도 낙관한다”면서 “고점에서 다소 하락한 금값의 영향으로 투자를 망설였던 자산가들이 골드바, 실버바를 찾기 시작했고 전세계적으로 탄소중립과 친환경 정책을 추구함에 따라 전기 자동차, 태양광 발전 등에 적용되는 금과 은의 사용량 증가로 가치 상승 가능성이 높아 안전자산 선호가 지속할 것 예상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금거래소는 오는 8월 15일 76주년 광복절을 맞이해 첫돌이 되는 아기들에게 광복둥이 돌반지를 무료증정하는 이벤트를 펼칠 계획이다.

홍선희 한국금거래소 본부장은 “금은 우리 민족의 국난극복 역사를 상징한다. 일제의 경제침탈에 맞선 대한제국 말기의 국채보상운동과 세계인들이 극찬했던 IMF 국난극복 금모으기 운동이 바로 그 증거”라며 “우리 한국인들의 강인한 공동체 정신의 상징인 돌반지에 착안해 10년째 이 행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돌반지 문화가 계속 이어져 귀금속 산업에도 활력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