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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30년까지 사업장 출입차량 무공해차로 100%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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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30년까지 사업장 출입차량 무공해차로 100% 바꾼다

환경부와 '그린모빌리티 전환 실천협약' 체결

홍정기 환경부 차관(왼쪽 두 번째), 박학규 삼성전자 사장(오른쪽 첫 번째)이 7일 삼성전자 경기 화성사업장에서 열린 '그린모빌리티 전환 실천 협약식'에 참석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환경부이미지 확대보기
홍정기 환경부 차관(왼쪽 두 번째), 박학규 삼성전자 사장(오른쪽 첫 번째)이 7일 삼성전자 경기 화성사업장에서 열린 '그린모빌리티 전환 실천 협약식'에 참석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삼성전자가 2030년까지 사내에 출입하는 차량들을 전기차와 수소차 등 100% 무공해차로 바꾼다.

업장에 출입하는 회사 차량 뿐 아니라 협력사 차량까지 무공해차로 전환하는 것은 국내 대기업 가운데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삼성전자와 환경부는 이달 7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그린모빌리티 전환 실천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홍정기 환경부 차관, 박학규 삼성전자 사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협약에 따라 이달부터 반도체(DS)부문 국내 사업장 5곳(기흥, 화성, 평택, 천안, 온양)을 경유차 제한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이에 현재 5곳 사업장을 출입하는 차량 3700여 대의 80%에 해당하는 경유차량 출입이 제한된다. 다만 무공해차 교체계획을 사전에 제출하고 전환을 준비 중인 협력사 경유차량은 일정 기간 동안 출입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현재 업무용으로 사용중인 보유·임차 차량 200 대 뿐 아니라 임원 차량, 물류 차량, 미화 차량 등 총 800 대 차량을 2030년까지 무공해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 대형화물차, 크레인 등 무공해차량이 개발되지 않은 차량을 제외하고 협력사들이 운용 중인 차량 2000 대도 무공해차로 교체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협력사는 오는 2023년까지 600대, 2026년 1900대, 2030년 2800대 차량을 전환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2030 무공해차 전환100’ 참여기업인 삼성전자에 전기차, 수소차 구매보조금을 지원하고 사업장 전반에 걸쳐 주차장, 셔틀버스 승강장 등에 전기차 충전시설을 설치해 삼성전자와 협력사가 무공해차로 쉽게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홍 차관은 “이번 실천협약은 대기업과 협력사가 함께 경유차 감축과 무공해차 전환에 동참하는 국내 상생협력의 첫 사례”라며 “이번 협약이 민간기업 수송부문에서 탄소중립을 가속화하고 미세먼지를 개선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