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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에 여행 대신 '홈캉스'로 눈돌린 카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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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에 여행 대신 '홈캉스'로 눈돌린 카드사

휴가철을 맞아 국내여행 관련 이벤트를 준비했던 카드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온라인 쇼핑 등 '집콕'족을 위한 언택트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휴가철을 맞아 국내여행 관련 이벤트를 준비했던 카드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온라인 쇼핑 등 '집콕'족을 위한 언택트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휴가철을 맞아 국내여행 관련 이벤트를 준비했던 카드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온라인 쇼핑 등 ‘집콕’족을 위한 언택트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카드사들의 여름 이벤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
2019년까지만 하더라도 초여름부터 워터파크 이용 관련 할인과 해외여행 수요를 공략한 항공권, 호텔 할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그동안 카드사들은 휴가시즌을 앞두고 워터파크, 항공권, 호텔 할인‧캐시백 등 이벤트를 내세워 물놀이객과 해외여행객을 잡는데 힘을 쏟았다.

백신 접종 확대와 보복소비 증가로 올 여름에는 워터파크, 계곡, 바다 등으로 휴가를 떠나는 사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된다는 소식에 호텔 예약 등이 취소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카드사들은 여행 관련 이벤트 대신 ‘집콕’, ‘홈캉스’를 겨낭한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삼성카드는 GS25에서 이달 매주 토요일과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 경기가 있는 22일, 25일, 28일에 행사 맥주 8캔을 구매하면 10%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또 이달 말까지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제외한 음식점 업종에서 20만 원 이상 이용하면 추첨을 통해 총 120명에게 발뮤다 선풍기, 네스프레소 커피머신, BBQ 치킨 모바일 쿠폰 등의 사은품을 제공한다.

롯데카드는 집콕족들을 위한 여름맞이 가전제품 할인 이벤트를 기획했다. 이달 말까지 롯데하이마트 온라인몰에서 일부 상품에 한해 최대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하고, 이달 매주 금·토·일요일 전국 롯데백화점에서 삼성전자·LG전자 결제 시 상품권을 증정한다.

하나카드는 오는 31일까지 쿠팡에서 가전제품을 구매할 경우 최대 20%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롯데하이마트에서 가전제품을 구매하면 청구 할인을 최대 3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롯데백화점에서 삼성·LG·위니아딤채의 여름 가전을 단일 브랜드로 구매하면 가격별로 100만·200만·300만·500만 원에 8만·16만·24만·40만 원의 롯데상품권을 준다. 3%의 현장 할인 혜택도 추가로 제공한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