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카드사들의 여름 이벤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
백신 접종 확대와 보복소비 증가로 올 여름에는 워터파크, 계곡, 바다 등으로 휴가를 떠나는 사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된다는 소식에 호텔 예약 등이 취소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카드사들은 여행 관련 이벤트 대신 ‘집콕’, ‘홈캉스’를 겨낭한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삼성카드는 GS25에서 이달 매주 토요일과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 경기가 있는 22일, 25일, 28일에 행사 맥주 8캔을 구매하면 10%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또 이달 말까지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제외한 음식점 업종에서 20만 원 이상 이용하면 추첨을 통해 총 120명에게 발뮤다 선풍기, 네스프레소 커피머신, BBQ 치킨 모바일 쿠폰 등의 사은품을 제공한다.
롯데카드는 집콕족들을 위한 여름맞이 가전제품 할인 이벤트를 기획했다. 이달 말까지 롯데하이마트 온라인몰에서 일부 상품에 한해 최대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하고, 이달 매주 금·토·일요일 전국 롯데백화점에서 삼성전자·LG전자 결제 시 상품권을 증정한다.
하나카드는 오는 31일까지 쿠팡에서 가전제품을 구매할 경우 최대 20%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롯데하이마트에서 가전제품을 구매하면 청구 할인을 최대 3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