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증시하락에 위험회피로 비트코인‧이더리움 대신 안전 자산인 채권 매수세

공유
0

증시하락에 위험회피로 비트코인‧이더리움 대신 안전 자산인 채권 매수세

대표 암호화폐인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대표 암호화폐인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비트코인 가격이 주식 시장이 하락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위험을 회피하기 시작하면서 8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코로나19(COVID-19) 델타 변이의 잠재적 확산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 회복 둔화에 대한 두려움으로 투자자들이 국채와 같은 더 안전한 자산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보인다.

CNBC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8일 오전 4시경 3만2500달러 아래로 떨어졌지만 그 이후로 천천히 올라 4% 하락한 3만30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을 포함한 대부분의 다른 암호 화폐 자산은 2150달러로 8.7% 낮게 거래되고 있다.
일본이 코로나19 확대 가능성 때문에 다가오는 올림픽을 위해 도쿄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는 보도가 나온 즈음에 이러한 역전이 나왔다. 뉴스에 주식 선물이 떨어졌고 경기 반등의 혜택을 받을 기업은 조기 거래에서 하락했다. 10년물 국채수익률도 1.25%까지 떨어졌다.

매사추세츠주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인 게리 겐슬러에게 보낸 서한에서 ”매우 불투명하고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 시장이 소비자와 금융 시장에 가하는 위험 증가에 대해 경고했다 .

비트코인은 5월 최고점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가격은 4월에 도달한 사상 최고가인 6만5000달러에서 하락한 3만 달러 범위에서 맴돌고 있다. 일부 거래자들은 단기적인 역풍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이 장기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기관 투자자가 다시 투자하기 전에 2만 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한다 .

갤럭시디지털의 마이크 노보그라츠 최고경영자(CEO)는 8일 CNBC에 출연해 ”아시아가 암호화폐를 팔고 미국이 다시 사는 것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우리가 겪고 있는 이 광범위한 냉전의 일환으로 암호화폐와의 전쟁을 선언했으며, 그래서 우리는 여전히 그것을 소화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6일, 중국 중앙은행은 ”가상화폐 거래를 위한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의심되는” 회사의 또 다른 폐쇄를 요구했다. 수년 동안 중국은 암호화폐 산업과 운영에 대한 금지령을 정기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때때로 투자 헤지라고 불렸지만, 현실은 올해 상당한 변동성이 있었고 위험 자산의 광범위한 하락으로 인해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다른 자산과 상관관계가 있는 소유 대상이 많죠. 따라서 당신이 헤지펀드이고 금리 포지션, 주식 포지션, 오일 포지션에서 타격을 입는다면 아마도 암호화폐의 일부도 팔게 될 것이다.”라고 오랜 암호화폐 투자자인 노보그라츠가 말했다. “더 다양한 투자자 기반을 구축하는 데 시간이 걸릴 뿐이다.”


박찬옥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opak2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