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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요칼라, SK이노베이션에 양극재용 탄소나노튜브(CNT) 도전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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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요칼라, SK이노베이션에 양극재용 탄소나노튜브(CNT) 도전재 공급

SK이노베이션 북미와 유럽 사업부가 본 도요잉크 계열사인 도요칼라(Toyocolor)에서 양극재 도전재 탄소나노튜브(CNT) 분산체 '리오큠'을 공급받는다. 탄소나노튜브는 전도율이 구리와 같으면서 강도는 철의 100배에 이르는 도전재다. 도전재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4대 핵심재료인 양극재에 쓰이는 소재로 양극 활물질과 바인더를 연결해 전기와 전자의 흐름을 돕는다.

SK이노베이션이 일본 도요칼라로부터 공급받을 양극재용 도전재 CNT '리오큠.사진=도쿄칼라
SK이노베이션이 일본 도요칼라로부터 공급받을 양극재용 도전재 CNT '리오큠.사진=도쿄칼라

도요잉크는 8일 보도자료를 내고 리튬이온 배터리용 CNT 분산체가 SK이노베이션에서 사용되며 독일 폴크스바겐과 미국 포드에 공급된다고 발표했다.

도요칼라는 도요잉크그룹 계열사로 착색재와 기능성 소재를 생산하며 본사는 일본 도쿄에 있다.도요칼라는 카본분산에 강점을 갖고 있으며 2015년부터 리튬이온 전지 양극재용 탄소분산체를 공급하고 있다.

도요칼라가 공급할 CNT분산체는 '리오큠(Lioaccum)'이다.리오튬은 도요칼라가 자랑하는 분산 잉크화 기술을 사용해 전도성 카본과 바인더 소재인 폴리불화비닐리덴(PVdF)를 최적의 상태로 분산,혼합한 기능성 분산체다.

도요잉크는 이에 대해 "기존 도전재인 카본블랙보다 더 적은 양을 사용해 리튬 이온 전지 양극의 저항값을 크게 낮춰 도전재 비용을 줄이고 양극내 활물질을 증량해 전기차의 주행거리 신장과 급속충전 성능을 향상시시켰다"고 설명했다.

도요칼라는 우선 탄소나노튜브 리오큠을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리오케미칼에서 생산해 SK이노베이션에 공급하고 2022년 1분기 SK이노베이션 헝가리 부다페스트 공장에서 리오큠을 생산해 SK이노베이션 유럽 공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 소재를 사용한 배터리를 독일 폴크스바겐과 미국 포드자동차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미국 조지아주 잭슨카운티 커머스시에 짓고 있는 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 사진=TNS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조지아주 잭슨카운티 커머스시에 짓고 있는 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 사진=TNS

도요잉크 그룹은 2026년까지의 장기구상에 따라 안정적인 배터리 원료 공급을 위해 2026년까지 100억 엔(약 1045억 원)을 투입해 북미와 유럽, 중국과 일본, 각 거점의 차량용 고용량 배터리를 위한 분산체 생산설비를증강과 안정된 공급을 꾀할 계획이다.
도요잉크는 매출액 200억 엔을 목표로 이 사압을 도요잉크그룹의 핵심사업으로 키우고 음극용 CNT 분산체를 조기에 실현해 리튬이온 배터리의 새로운 성능 향상을 달성할 계획이다.

도요칼라는 보도자료에서 "전 세계의 탈탄소 흐름에 따라 많은 자동차 회사들이 2025년부터 2030년 중반을 목표로 전기자당초화를 내세우고 있지만 전기차의 리튬이온 배터리의 용량을 높이는 게 과제였다"면서 "도요칼라가 개발한 리오큠은 자체 분산 기술을 이용함으로써 안정된 CNT 붆산을 가능하게 하고 리튬이온 전지의 고용량화를 실현해 전기차의 항속거리를 늘리고 전지의 안전성과 소형화,충전속도 향상, 내구성 향상 등 리튬 이온 전지의 과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