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겠다" 신고 뒤 아파트 옥상서 아령 던진 60대 구속…"이유없이 던져봤다"

경찰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한 뒤 아파트 옥상에서 아령 등을 집어 던진 6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지난 6일 오후 7시 30분쯤 한 아파트 옥상에서 “죽으려고 올라왔다”고 경찰에 신고한 뒤 2㎏ 아령 2개, 8㎏ 케틀벨 1개, 철제의자 1개를 집어던진 60대 남성 A씨를 특수상해미수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가 물건을 던지는 모습을 목격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영장은 지난 8일 발부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인근 상점 테라스 일부가 손상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유 없이 던져보고 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