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애플 공동창업자 워즈니악 “알아서 고칠 권리 수용할 때 됐다”

공유
0

애플 공동창업자 워즈니악 “알아서 고칠 권리 수용할 때 됐다”

스티브 워즈니악 애플 공동창업자가 소비자의 수리권 보장을 주장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유튜브이미지 확대보기
스티브 워즈니악 애플 공동창업자가 소비자의 수리권 보장을 주장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유튜브

스티브 워즈니악 애플 공동창업자가 소비자들에게 ‘알아서 고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이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기업에서 구매한 제품에 대한 수리 권한을 소비자들에게도 부여하는 일명 ‘소비자의 수리권 보장을 위한(Right To Repair)’ 행정명령에 금명간 서명할 예정인 가운데 나온 발언이자 이 행정명령에 가장 크게 반발하고 있는 입장인 애플을 창업한 인물의 입에서 나온 발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10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워즈니악은 소비자의 수리권 보장에 찬성하는 운동을 벌이고 있는 독립 수리 기술자 루이스 로스만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최근 특별 출연한 자리에서 “소비자들이 구입한 제품을 스스로 수리할 수 있는 권리를 갖도록 하는 것에 전적으로 찬성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술이 공개된 세상이 아니었다면 애플 같은 기업은 태어나지 못했을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기술을 독점하는 시대는 지나갔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자사 제품에 대한 수리를 애플이 인정한 공식 수리업체에서만 할 수 있도록 문턱을 높여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왔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