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필립모리스, 흡입용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英 제약업체 벡투라 인수할 듯

공유
1

필립모리스, 흡입용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英 제약업체 벡투라 인수할 듯

미국 뉴욕의 필립모리스 본사.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의 필립모리스 본사. 사진=로이터

상표 ‘말보로’로 유명한 글로벌 담배제조업체 필립모리스가 흡입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치료제로 유명한 영국의 상장 제약업체 벡투라를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고 야후파이낸스 등 외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당초 벡투라의 인수 기업은 당초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던 미국 사모펀드 칼라일에서 필립모리스로 바뀔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필립모리스가 13억8000만달러(약 1조6000억원)에 벡투라를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양측이 전날 발표했다. 이는 칼라일이 제시한 인수액 9억5800만파운드(약 1조5000억원)를 웃도는 금액이다.

필립모리스는 “웰빙 기업으로 변모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벡투라 인수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벡투라에 대한 필립모리스의 인수 추진은 벡투라 이사회의 권고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벡투라 이사회는 당초 칼라일의 인수 계획을 수용했으나 필립모리스가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함에 따라 방침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