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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유럽 심장부' 영국 자동차 시장 공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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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유럽 심장부' 영국 자동차 시장 공략 나선다

英포드차 판매법인 비세스터 모터컴퍼니와 제휴...영국 SUV·픽업트럭 수요 대응

쌍용차 코란도 2대가 13일 영국 헤리퍼드 지역 쌍용자동차 대리점에 주차 되어있다. 사진=쌍용차이미지 확대보기
쌍용차 코란도 2대가 13일 영국 헤리퍼드 지역 쌍용자동차 대리점에 주차 되어있다. 사진=쌍용차
쌍용자동차가 유럽 심장부인 영국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픽업트럭 시장 공략에 나선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12일 영국 내 포드자동차 판매법인 비세스터 모터 컴퍼니(Bicester Motor Company)가 판매 차량에 쌍용자동차를 새로 추가했다고 밝혔다.
영국 옥스포드셔 북동부 비세스터 근처에 있는 비세스터 모터 컴퍼니는 포드에 이어 쌍용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4 렉스턴', '티볼리', '코란도'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칸'을 7월 중순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자동차 소매업체 비세스터 모터 컴퍼니는 1996년 버킹엄에 처음 자동차 대리점을 열었고 1999년 다른 지역으로 자동차 판매 대리점을 확장했다.

케빈 그리핀(Kevin Griffin) 쌍용차 UK 이사는 "비세스터 모터 컴퍼니와 손잡고 쌍용차의 가격 대비 우수한 품질을 영국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쌍용차 대리점에 전시된 티볼리 에어, 코란도. 사진=쌍용차이미지 확대보기
쌍용차 대리점에 전시된 티볼리 에어, 코란도. 사진=쌍용차

쌍용차 관계자는 "쌍용차의 올해 상반기 수출 판매량은 1만3509 대에 이른다"며 "특히 영국에는 SUV와 픽업 트럭 수요가 탄탄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쌍용차 라인업(제품군) 가운데 경쟁력을 갖춘 분야가 SUV와 픽업 트럭"이라며 "영국을 핵심축으로 삼아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전역을 공략할 수 있는 거점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이안 레딩 비세스터 모터 컴퍼니 이사는 “쌍용차를 새롭게 팔게 돼 기쁘다"며 "쌍용차 제품이 영국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쌍용차는 '코란도 e-모션(전기자동차)'을 올해 말 유럽에 최초로 출시할 예정이다. 코란도 e-모션은 '전기차 전성시대'를 맞아 쌍용차가 내놓은 전략 차종이다.


이창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lug1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