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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화 강세...원⸱달러 환율 고점 1175원까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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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화 강세...원⸱달러 환율 고점 1175원까지 전망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환율 고점이 1175원까지 예상되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환율 고점이 1175원까지 예상되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 고점이 1175원까지 상향 전망되고 있다.

12일 미래에셋증권 데일리 리포트에 따르면 박희찬 연구원은 이날 미국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원⸱달러 환율 범위 전망을 상향했다.
원위안,원달러 환율 추이. 사진=미래에셋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원위안,원달러 환율 추이. 사진=미래에셋증권


박희찬 연구원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미국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출구전략 불확실성 증가가 반영되고 있다”면서 “기준금리 인상 예상 시점이 앞당겨지고 일시적 인플레라는 판단에도 미묘한 변화가 발생해 미국달러가 강세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인플레 하향 안정 기대가 빠르게 충족되기 어려울 듯하고 주택시장 버블 재현 우려도 증가하면서 Fed 출구전략 속도 관련 불확실성은 점차 높아질 전망이다. 이는 달러 추가 강세 요진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신흥국 금리인상 착수는 신흥국 금융 불안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기대된다. 브라질, 러시아에서는 자국 인플레의 빠른 상승세를 통제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금리인상을 하고 있으며 인플레 불안 국가들이 많아 신흥국 전반에 금리인상 확산이 예상된다.

신흥국 금리인상은 단기로는 경기에 부정적 영향이지만 Fed 출구전략으로 신흥국 금융 불안이 야기될 위험을 축소한다는 점에서 긍정의 의미도 내포하는 것으로 박 연구원은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미국달러 강세 영향으로 원달 환율 범위는 기존 달러당 1100~1150원에서 1125~1175원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한국에서도 금리인상 전망이 증가하지만 델타 변이 감염 확산으로 상향된 경제봉쇄 조치가 얼마나 지속될 지가 변수라며 대응이 단기 조치에 그친다면 8월 금통위에서 금리인상 가능성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환율 상승은 일시적 변화라기보다 중심축 상승 과정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새로운 환율 중심축은 1150원 전후로 예상됐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