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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법정화폐...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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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법정화폐...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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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
JP모건이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하면 엘살바도르와 암호화폐 모두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거래량은 일반적으로 하루에 400억~500억 달러를 초과하지만 그 대부분은 주요 거래소에 의해 내부화된다고 JP모건이 8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밝혔다고 12일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의 상당 부분이 비유동성에 묶여 90% 이상이 1년 이상 손을 바꾸지 않고 "낮은 회전율을 가진 지갑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고 증가하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엘살바도르의 일일 결제는 거래량의 약 4%, 지난 1년 동안 지갑 간에 전송된 총 토큰 가치의 1%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환화폐로의 잠재력에 상당한 제한이 있을 수 있다."

엘살바도르의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이 비트코인을 합법적인 통화로 만들려는 것이 유익한지, 그리고 어떤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39세의 부켈레는 비트코인이 국가의 낮은 은행 보급률 대응과 송금 비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신용 프로그램에 대해 엘살바도르와 논의 중인 국제통화기금(IMF)은 그 근거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많은 지지자들도 비트코인이 가치를 저장한다는 주장이 있지만 지불 메커니즘으로서의 유용성은 제한적이라고 말한다.

“비트코인은 지금까지 발명된 최악의 지불 시스템이다. 끔찍하다.”라고 최근 인터뷰에서 스테이블코인 테더의 공동 창업자이자 암호화폐 분야의 여러 측면을 개척한 윌리엄 퀴글리가 말했다.
JP모건의 최근 설문 조사에 따르면 교환 매체로서의 비트코인에 대한 광범위한 회의론과 높은 변동성은 공식 달러화와 함께 이중 통화 시스템에서 특히 큰 도전을 제기한다. 정부 플랫폼에서 비트코인/미국 달러 변환에 대한 수요의 지속적인 불균형은 "역내 달러 유동성을 잠식"할 수 있으며 결국 재정과 국제수지에 리스크로 작용한다.


박찬옥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opak2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