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소부장 2주년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의 성과보고회를 개최하고 향후 지원방향을 논의했다.
기술개발 이상의 의미가 있는 연구성과도 다수 창출했다. 대표적으로 100% 수입에 의존하던 영구자석용 희토류 일부 대체 소재와 반도체용 미세 도금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또 수소 연료전지용 핵심소재도 개발했다. 불소계전해질막과 전극촉매, 전극용카본, 카스켓 등 수소연료전지 핵심소재는 거의 100% 수입에 의존해왔다.
과기정통부는 그간의 성과를 토대로 앞으로도 핵심기술 확보를 지속 지원하고 미래 첨단소재 확보를 위한 기술난제 해결형 지원을 강화해 나가면서 데이터-AI 활용 기반 소부장 연계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산학연 연구자와 기업 관계자들의 노력 덕분에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었다"며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핵심기술 자립화를 위한 꾸준한 지원과 함께 미래 첨단소재 선점을 위한 도전적인 투자에 보다 힘을 모아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그동안 '일본 수출규제',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에 대응해 소부장 기술특위를 신설, 신속하게 소부장 R&D 전략을 수립하고 소부장 정부 R&D예산을 2배 이상 확대했다. 기술 수준과 수출 규모가 높은 반도체와 전기·전자를 중심으로 기계금속, 자동차 분야의 R&D 투자에 집중했다.
이경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향후에는 반도체, 이차전지 등 주요 소부장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을 강화하고 미래선도품목을 중심으로 소부장 미래 공급망 확충에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