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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버라이즌, 특허침해소송 화해 합의... 조건은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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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버라이즌, 특허침해소송 화해 합의... 조건은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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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로고. 사진=로이터
중국 통신기기업체 화웨이와 미국 통신업체 버라이존은 12일(현지시간) 특허침해에 관한 소송에 대해 화해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해 2월 버라이존이 컴퓨팅 네트워크, 다운로드‧보안, 비디오통신망 등 분야에서 자사의 특허 수십건을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제소했다. 반면 버라이즌도 지난해 화웨이가 자사의 특허를 침해하고 있다며 반대소송을 제기했다.
양사의 화해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앞서 화웨이가 버라이즌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 침해 소송이 미국 텍사스주 마셜(Marshall)에서 지난 7일 법원 심리에 돌입했다.

중국 업계에선 화웨이의 승소 가능성을 점치고 있었다. 화웨이가 미국에서 만 1만건 이상의 지식재산권을 보유, 지난해 미국에서 3178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을 뛰어넘는 것이다.

버라이즌은 미국 최대 현지 음성 통화 및 무선 통신사로서 지난해 매출액이 1300억 달러(약 148조 원)가 넘는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