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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유럽법인, 6월 역대급 판매량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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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유럽법인, 6월 역대급 판매량 달성

한 달 간 건설기계 543대 판매... 1990년 유럽 진출 이후 30년 만에 쾌거

두산인프라코어의 DX225LC 굴착기 이미지. 사진=두산인프라코어이미지 확대보기
두산인프라코어의 DX225LC 굴착기 이미지. 사진=두산인프라코어
건설기계 제조·판매 사업을 하는 두산인프라코어 유럽법인(DIEU)이 지난 한 달 간 놀랄만한 판매량을 기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DIEU는 지난 6월 한 달 간 건설기계 543대를 판매해 1990년 유럽 진출 이후 최대 월간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두산인프라코어가 연초에 수립한 월 판매 목표 480대과 비교해 13% 초과 달성한 수치다. 게다가 지난 2019년 4월 최대 판매량이었던 504대에서 약 10% 증가한 성적표이기도 하다.

DIEU는 특히 영국과 이탈리아 등에서 크롤러 굴착기(지반이 약한 곳에서 사용되는 굴착기) 판매량이 급증해 최대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

두산인프라코어에 따르면 6월 해당 지역에서 크롤러 굴착기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21% 가량 증가했다. 상세한 판매량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건설기계 판매 호조에 더해 부품 매출에서도 연초 계획(225만)대비 132% 수준인 약 520만 유로의 매출을 달성해 월간 기준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DIEU는 코로나19 여파로 고객 접촉이 제한된 상황에서도 소셜미디어(SNS) 노출 확대와 함께 온라인 신제품 론칭쇼와 버츄얼 쇼룸 등 온라인 마케팅 강화 판매 전략을 꾸준히 시도해왔다.

또한 시장 맞춤형 프로모션(홍보)과 재고 관리, 대형 고객 공략 강화 등을 병행해 유럽시장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가고 있다.
정관희 DIEU법인장은 이번 실적에 대해 “코로나19로 시장 상황이 녹록치 않았지만 시장확대를 위해 추진해 온 핵심전략 과제들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며 “특히 부품 결품, 물류 지연 등으로 장비 공급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대 월간 판매 실적을 달성한 것은 놀랄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유럽 주요국가를 중심으로 판매량이 늘어 수익성이 개선되는 중“이라며 “하반기 역시 상반기 여세를 몰아 적극 영업전략을 펼쳐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