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IT 기업 알리바바와 국영기업 등은 칭화유니그룹(紫光集团) 자회사 유니스플렌도어(紫光股份·쯔광구펀) 지분 인수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유니스플렌도어 지분을 인수하려는 기업은 우시(无锡) 시정부가 소유한 우시산업발전그룹(无锡产业发展集团), 베이징 일렉트로닉스 홀딩스(北京电子控股)와 정부가 지원은 반도체 투자 펀드 JAC 캐피털이라고 밝혔다.
알리바바가 이달 20일 마감 시간 전 구속력을 갖춘 입찰 가격을 제시했다면 국영기업 한 곳과 손잡아 인수 거래를 추진할 수 있다.
알리바바가 유니스플렌도어 지분 인수 거래를 성사하면 규제 당국이 IT 기업을 탄압한 뒤 첫 거래가 될 전망이다.
칭화유니 관계자에 따르면 칭화유니가 보유한 지분 가치는 400억~500억 위안(약 7조852억~8조8565억 원)으로 평가됐다.
지분 양도 소식에 대해 칭화유니는 "채무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 투자 기관 몇 곳과 협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산 신청은 아직 심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산 구조조정 신청한 것은 칭화유니와 자회사의 운영·생산에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니스플레도어와 쯔광구펀의 지분 구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