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포스코인터, 재능 기부로 사회적기업과 동반성장

공유
0

포스코인터, 재능 기부로 사회적기업과 동반성장

프로보노 봉사단 발대식 열어...재무·회계·법률 분야서 지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3일 인천 송도 사옥에서 임직원들로 구성된 프로보노 봉사단 2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이미지 확대보기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3일 인천 송도 사옥에서 임직원들로 구성된 프로보노 봉사단 2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무역업을 하는 포스코그룹 계열사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임직원 재능을 기부해 사회적기업을 돕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3일 인천 송도에서 프로보노 봉사단원과 사회적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프로보노 봉사단 2기 시작을 알리는 발대식을 개최했다.
프로보노 봉사는 공공의 이익을 위해 자신의 전문성을 대가 없이 제공하는 활동을 뜻한다.

이번 발대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온·오프라인으로 간단하게 진행했다.

지난해 처음 발족해 총 230여 시간에 걸쳐 진행된 프로보노 1기는 법 관련 문제 해결, 사업 설계 등 이슈에 대한 협업을 통해 다양한 가치를 창출하고 향후 사회적기업 성장의 초석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프로보노 2기는 재무, 회계, 전략, 법률, 영업 마케팅 분야에서 선발된 임직원 총 15명으로 이뤄졌으며 사회적기업 5곳과 협력한다.

사업모델, 공익성, 사업 적합성 등을 평가해 선정된 5개 기업은 '더쇼퍼', '학교네', '휠링보장구협동조합', '청년문화예술대학', '펀빌리티'다. 이들 기업은 교육컨텐츠 제작, 문화예술기획, 영유아 놀이도구 개발 등 각기 다른 사업을 하는 사회적기업이다.

프로보노 봉사단은 온라인과 월 1회 이상 오프라인 교류를 통해 멘토링(자문)을 진행하고 프로보노 활동이 대상 기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프로보노 활동을 기획한 관계자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사회적기업은 프로보노의 전문 지식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멘토링으로 각기 직면한 어려움을 함께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프로보노에 참여하는 임직원 또한 스스로 역량을 살리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의료로봇 분야 스타트업 '바이오트코리아', 푸드테크 기업 'HN노바텍', '지구인컴퍼니' 등 우수 기술력을 가진 중소벤처기업과 협약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철강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능을 보완해 중소 철강사 구매력 강화에 앞장서는 등 ‘기업시민’ 경영 이념을 기반으로 동반성장할 수 있는 비즈니스도 주요 사업 목표 가운데 하나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