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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와르르 CPI 무려 5.4%↑ 제롬파월 기자회견 FOMC "테이퍼링" 인플레 국채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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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와르르 CPI 무려 5.4%↑ 제롬파월 기자회견 FOMC "테이퍼링" 인플레 국채금리

소비자 물가지수 CPI 발표 직후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이미지 확대보기
소비자 물가지수 CPI 발표 직후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미국 뉴욕증시가 흔들리고 있다. 미국 소비자 물가 지수 즉 CPI가 5.4% 올랐다는 소식에 인플레 쇼크가 재연되고 있다. 인플레 물가 공포가 또 온 것이다. 제롬파월의 FOMC가 테이퍼링과 금리인상 속도전에 것인지가 주목된다.

14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는 소식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그리고 기술주의 나스닥지수 모두 하락세다. 한동안 최고치 기록을 연일 경신했던 뉴욕증시 3대 지수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흔들리고 있다.
6월 CPI는 전월 대비 0.9%, 전년동기 대비 5.4% 올랐다. CPI 상승률 5.4%는 2008년 8월의 5.4% 이후 최고치다.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6월 근원 CPI는 전월보다 0.9% 상승했다. 전년 대비로는 무려 4.5% 올랐다. 중고차 가격이 전달보다 무려 10.5%, 전년 동기 대비 45.2% 급등하면서 소비자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뉴욕증시에서는 CPI 예상보다 훨씬 더 큰 폭으로 오름에 따라 연준이 8월 예정된 잭슨홀 회의나 9월 회의에서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발표할 것으로 보고있다. 테이퍼링에 따른 실제 축소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CPI 발표이후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도 올랐다. 이 시각 현재 10년물 국채금리는 1.3% 중반이다, 달러화 환율은 엔화 대비 110.556엔까지 올랐다. 메이저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92.705까지 상승했다. 그만큼 미국의 기준금리 상승에 무게를 둔 것이다.
개장전 발표된 은행들의 실적은 모두 양호했다.

JP모건과 골드만삭스의 실적은 예상치를 웃돌았다. 그럼에도 JP모건과 골드만삭스의 주가는 하락 중이다. S&P500지수에 상장된 은행들의 2분기 순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9.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상장기업들의 순익은 같은 기간 64%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웰스파고, 모건스탠리 등이 잇달아 실적을 발표한다.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15달러(1.6%) 오른 배럴당 75.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8주 연속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제유가가 올랐다. 미국의 원유재고는 지난 2일로 끝난 주간에 2020년 2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대한 우려와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들의 생산 계획에 대한 불확실성이 국제유가에 변수가 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 즉 WHO는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델타 변이가 지금까지 104개국에서 보고되는 등 빠른 속도로 확산하면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세계적으로 백신 공급 격차는 여전히 매우 크다면서 아직 많은 국가에 백신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은 만큼 부스터 샷을 고려 중인 국가에 이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유럽증시는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01% 하락한 7,124.72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01% 내린 6,558.47로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0.01% 떨어진 15,789.64로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03% 상승한 4,094.56으로 장을 끝냈다. 미국의 6월 소비자 물가 지수CPI 후폭풍이다. 미국 노동부는 6월 CPI가 전년 동월보다 5.4% 올랐다고 밝혔다. 2008년 8월 이후 13년 만의 최대폭 상승이다. 인플레이션 우려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다른 나라의 중앙은행이 예상보다 빨리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하고 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은 반기 통화정책보고서에 처음으로 비트코인 등 암호자산(가상화폐)에 대해 언급했다. 연준은 의회에 제출한 반기 금융정책보고서에서 "다양한 암호자산의 가격 상승은 부분적으로 (투자자들의) 증가한 위험 선호를 반영한다"고 밝혔다.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이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이다. .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나스닥에 상장된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의 브라이언 암스트롱 최고경영자(CEO)를 만나기도 했다. 파월 의장은 코인베이스의 나스닥 상장 당일에 워싱턴DC 경제클럽과의 원격 인터뷰에서 "가상화폐는 정말로 투기를 위한 수단"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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