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10만명 넘어선 국가는 11개국…중남미에서만 5개국

공유
0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10만명 넘어선 국가는 11개국…중남미에서만 5개국

브라질 상파울루의 한 공동묘지에서 묘지 관계자들이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숨진 사람의 관을 매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브라질 상파울루의 한 공동묘지에서 묘지 관계자들이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숨진 사람의 관을 매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르헨티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10만 명을 넘어섰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보건부는 이날 신규 코로나19 사망자 614명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신규 사망자를 포함해 그동안 10만250명이 코로나19로 숨지면서 ‘코로나19 사망자 10만명’ 벽을 넘어선 것이다.

아르헨티나의 사망자 숫자는 남미의 코로나19 확산세를 상징한다.

누적 사망자 10만명은 세계 11번째이면서 중남미에서는 5번째로 나타난 것이다.

현재 누적 사망자 순으로 따져 미국과 브라질, 인도는 각기 60만명과 50만명, 40만명을 넘어선 상태다.

이어 중남미의 멕시코와 페루의 사망자가 20만명을 넘어섰거나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이들 5개국에 이어 러시아,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콜롬비아가 10만명~20만명대의 누적 사망자를 기록했다.
아르헨티나는 그동안 10개국에 이어 11번째로 누적 사망자 10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현재 페루를 중심으로 남미 지역에 람다(C.37) 변이가 확산되고 있다. 람다 변이는 지난해 12월 페루에서 처음 확인됐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4~6월 두달간 아르헨티나와 칠레의 람다 변이 비율은 3분의 1을 차지했다. 페루 신규 코로나19 확진자의 80%는 람다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람다 변이가 기존 바이러스에 비해 전파력이 더 강한지, 백신 회피 효과가 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