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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새 자금 유입으로 자산 10조 달러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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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새 자금 유입으로 자산 10조 달러 근접

블랙록의 간판이 미국 뉴욕 본사 건물 위에 걸려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블랙록의 간판이 미국 뉴욕 본사 건물 위에 걸려있다. 사진=로이터
블랙록의 2분기 이익이 새로운 자금이 유입되면서 14% 증가했는데 이는 투자자들이 경제 회복에 대해 더 확신하고 있다는 신호로 보인다.

미국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의 자산운용사는 1년 전의 주당 785달러 증가한 12억1400만 달러에서 주당 8.92달러 증가한 13억7800만 달러의 분기 이익을 올렸다. 매출은 32% 증가한 48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운용 자산은 1년 전 7조3000억 달러에서 30% 증가한 9조5000억 달러로 세계 최대 펀드매니저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시장을 추적하고 거래소에서 빠르게 거래되는 펀드로 유명한 블랙록의 수익은 대유행 이후 시장의 엄청난 랠리와 거의 모든 유형의 투자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를 구축하려는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의 노력을 반영한다.

회사의 수익률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자산에 의해 향상되었지만, 회사의 재산은 여전히 ​​시장과 투자자 심리의 변화에 ​​묶여 있다.

핑크는 이제 대유행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시장 개입이 경제를 급진적으로 변화시키는 환경을 헤쳐 나가야 한다. 미국 경제가 재개되면서 중고차에서 석유에 이르기 까지 가격이 올랐다.

미국 최대 투자 기업의 최대 주주로서 핑크는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이것이 일시적인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그는 말했다.
그는 국내 일자리와 미국의 공급망 보호에 중점을 둔 정부정책이 인플레이션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가 이야기하는 대부분의 사업체들이 올해 채용 계획을 미뤘다고 덧붙였다. 이는 임금 인상으로 이어진다.

그는 “인플레이션의 틀을 바꿀 구조적 변화를 만들고 있다”고 덧붙이며 인플레이션은 향후 5년 동안 매년 2%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한다.

블랙록은 현직 직원의 기본 급여를 이사급까지 8% 인상한다고 밝혔다.

주주들은 더 높은 임금이 미래의 이익을 잠식할 것이라는 전망에 기뻐하지 않았다. 블랙록 주식은 오전 거래에서 3% 이상 하락했다.

블랙록 조정 이익이 애널리스트의 추정치를 상회했지만, 새로 유입된 자금의 양은 월스트리트가 예상한 것보다 적었다.

일부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위험을 보상하기 위해 더 높은 수익률을 요구하고 있다.

에드워드 존스의 애널리스트 카일 샌더스는 "현금 흐름이 투자자들에게 예전만큼 의미가 없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은 채권에 더 큰 피해를 준다."고 말했다.

이자율이 너무 낮기 때문에 블랙록은 최근 몇 달 동안 단기 자금 시장 펀드의 수익률이 0 아래로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돈을 긁어모아야 했다. 2분기에는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약 1억6000만 달러를 포기했다. 이는 1분기에 포기한 금액의 약 2배에 해당한다.

이 회사는 계속해서 많은 펀드의 비용을 낮추면서 업계 전반의 경쟁자들을 압박하고 있다. 이 전략은 거래소에서 주식처럼 거래되는 상장지수펀드의 지배력을 공고히 했다. 그 사업은 분기에 750억 달러의 새로운 흐름을 가져왔다.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는 14일 블랙록이 회사가 투자하고 있는 자금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찬옥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opak2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