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나재철 금투협회장,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제도 개선과 공모펀드 활성화 힘쓸 것"

공유
0

나재철 금투협회장,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제도 개선과 공모펀드 활성화 힘쓸 것"

이미지 확대보기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은 15일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기자간담회를 갖고 상반기를 돌아보고 하반기 과제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나 협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제도 개선과 공모펀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는 "2016년 도입된 세제혜택 상품인 ISA는 미미한 세제유인과 예적금 중심의 운용으로 가입 실적이 당초 예상치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며 "금융선진국처럼 금융투자 상품 전용 비과세 상품인 투자형ISA를 도입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금융소비자 보호도 강화할 방침이다.

그는 "보이스피싱 예방과 주식 리딩방 주의를 홍보하고 상품 약관과 광고를 철저히 심사하겠다"고 강조했다.

K-OTC 장외시장에 대해선 "올 상반기 일평균 거래대금도 전년 동기대비 50% 이상 늘어났다"며 "기업의 자금조달 창구이자 초기 투자자들의 중간회수 시장 기능을 수행하는 만큼 하반기에도 신규 기업유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나 협회장은 "코로나 사태에 우리 자본시장은 주가 급락과 단기 자금시장 경색 등 큰 위기를 겪었지만 코스피 3000시대가 열리는 등 빠르게 회복했다"며 "무엇보다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주식시장에 대규모로 이동한 '머니 무브' 덕분이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가계 전체 금융자산 중 주식과 펀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돌파하는 등 보편적 재테크 수단이 될 것"이라며 "절반 남은 협회장 임기 동안 자본시장이 선진시장으로 가는 기반을 굳건히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