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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 “델타 변종 글로벌 시장서 성장 공포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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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 “델타 변종 글로벌 시장서 성장 공포 유발”

영국 런던의 바클레이스 은행 건물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영국 런던의 바클레이스 은행 건물 사진=로이터
급증하는 델타 변종으로 코로나19(Covid-19) 증가와 다양한 거시경제적 변화로 인해 바클레이즈(Barclays)에 따르면 세계 시장 분위기가 "딱 좋은 시장에서 성장 공포로" 이동했다고 14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영국 은행은 12일 연구 노트에서 소용돌이치는 하방 위험을 고려할 때 투자자들에게 헤징이 여전히 정당하다고 제안했지만 최근의 급격한 인플레이션 역전은 "지나친 일"이라고 주장했다.
"데이터의 조합이 더 이상 긍정적인 놀라움은 없으며, 공급과 노동력 부족이 인플레이션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증거가 급증하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에 대한 중국의 점점 더 단호한 단속, 코로나 델타 변종으로 인한 위험 증가가 시장에 성장을 위협하기에 충분한 힘과 일치했다."고 바클레이즈의 유럽 주식 전략 책임자인 에마뉘엘 코가 말했다.

코는 낮은 성장률과 높은 인플레이션 전망이 자산 가격의 크고 다소 불규칙한 움직임을 주도하고 있으며 최근 수익률의 급격한 하락이 가장 분명한 지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주식은 비교적 잘 버텨왔지만, 이는 표면 아래에서 회전에 따른 큰 위험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리플레이션 거래의 긍정적인 수익을 크게 상쇄시켰다."라고 말했다.

또한 여름 유동성 부족과 중앙은행의 혼합 메시지가 시장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급격한 움직임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코는 덧붙였다.

최근 몇 주 동안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은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축소할 계획을 논의해 2023년에 두 차례의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반면 유럽중앙은행은 훨씬 더 비둘기적인 기조를 택했고 중국 중앙은행은 세계 2위 경제대국을 다시 부양할 준비가 돼 있음을 시사했다.

바클레이즈는 사이클의 끝이라고 부르거나 더 낮은 성장률과 더 높은 인플레이션의 조합을 ‘스태그플레이션’ 이라고 부르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믿는다.
그러나 코는 "백신, 경제 재개, 미국 재정 ​​부양책 뒤에 있으며 시장을 건강한 펀더멘털과 다시 연결하기 위한 명백한 촉매로 2분기 실적 시즌만 앞두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고르지 못한 여름을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바클레이즈는 코로나19 백신이 사망률과 입원률을 성공적으로 낮추고 있지만 델타 변이의 우세와 다른 사람들의 위험이 증가하고 백신 비율이 낮은 국가에 미칠 잠재적 영향이 계속해서 전망을 흐리게 한다고 말했다.

6월 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씨티는 투자자들이 회사의 재무 펀더멘털과 성과에 비해 저렴한 것으로 간주되는 주식인 가치주와 특히 유럽 주식, 원자재 및 탄화수소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메모에서 씨티 애널리스트들은 특히 유럽이 미국에 뒤처지는 상황에서 경제가 계속해서 재개되면서 "마지막 만세"를 위한 가치 랠리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씨티의 토비아스 레프코비치 수석 미국 주식 전략가는 작년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미국 주가가 평균 40% 상승했기 때문에 위험 보상 검토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우리는 1~2%의 이익 잠재력과 반대로 10%의 하락 위험을 인식한다. 그러나 우리가 이야기하는 많은 포트폴리오 관리자는 질적 배경이 우리의 양적 지표와 잘 일치한다고 암시하면서 점점 더 낙관적이다.”라고 레프코비치는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주식 리스크 프리미엄이 글로벌 금융 위기 이전의 일반적인 수준보다 확고히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저금리의 기능만으로 평가를 받는 것에 지나치게 편안해 보였다"고 덧붙였다.

주식 리스크 프리미엄은 투자자가 무위험 수익률보다 주식 시장에 투자함으로써 기대할 수 있는 초과 수익을 측정한다.


박찬옥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opak2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