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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왕 제프리 건들락 “미국 쌍둥이 적자로 달러화 붕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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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왕 제프리 건들락 “미국 쌍둥이 적자로 달러화 붕괴” 우려

제프리 군드라흐 더블라인캐피탈 CEO는 “달러화는 망했다”며 장기적으로 비관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제프리 군드라흐 더블라인캐피탈 CEO는 “달러화는 망했다”며 장기적으로 비관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사진=로이터
더블라인 캐피탈의 제프리 군드라흐 최고경영자(CEO)는 15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달러화는 망했다”고 미 달러화에 대해 장기적으로 비관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군드라흐는 ‘하프타임 리포트’ 프로그램에서 "궁극적으로는 코로나19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한 무역 적자와 차트에서 완전히 벗어나 폭증한 재정 적자 모두 정상 범위를 벗어났으며 이는 달러화가 크게 하락할 것임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매우 중요한 역동성이 될 것”이라며 “채권시장을 도운 것 중 하나는 의심할 여지 없이 외국인의 매수였고 그렇기 때문에 외국 채권 투자자들은 금리 차이로 헤지된 미국 채권을 선호했다”고 설명했다.

소위 ‘채권 왕’이라고 불리는 군드라흐는 15일 미국 달러지수가 전날보다 0.25% 가량 오른 92.64선 부근에서 거래되자 달러에 대한 비관적인 견해를 쏟아냈다. 6개 통화 그룹에 대한 세계 준비 통화를 측정하는 달러 지수는 지금까지 3% 상승했다.

더블라인 캐피탈은 로스엔젤레스에 본사를 둔 자산운용사로 3월 말 현재 135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 중이다. 이 회사를 이끌고 있는 군드라흐는 "89를 밑돌았을 때 우리는 단기적으로 달러화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발표했었다"라고 했다.

그는 덧붙여 "단기적으로는 달러화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역동성이 유지됐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보면 달러는... 망했다"고 말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