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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건설업계 최초 ‘메타버스’ 혁신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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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건설업계 최초 ‘메타버스’ 혁신 나선다

'부동산 서비스' 직방과 프롭테크 활성화 MOU 체결
언택트 시대 프롭테크분야 통해 주거문화 선도 계획

롯데건설이 직방과 함께 가상공간인 메타폴리스에 구현한 롯데건설 건물 이미지. 사진=롯데건설이미지 확대보기
롯데건설이 직방과 함께 가상공간인 메타폴리스에 구현한 롯데건설 건물 이미지.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은 종합 프롭테크 기업인 직방과 업무협약을 맺고 건설업계 최초로 ‘메타버스’를 활용한 부동산 프롭테크 활성화에 나섰다.

프롭테크(Proptech)는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을 결합한 용어로 모바일·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접목한 부동산 서비스를 의미한다.
롯데건설은 지난 16일 체결한 협약을 통해 언택트 시대에 프롭테크 분야를 이용해 주거문화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롯데건설과 직방은 각자 보유한 역량과 인프라를 연계해 미래 지향적인 사업모델을 구축하는데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프롭테크 사업추진 및 경쟁력 강화 ▲오프라인 디지털 갤러리와 메타버스를 활용한 공간 개발 ▲분양광고 디지털 마케팅 강화 ▲프롭테크 활성화 협력을 핵심으로 한다.

롯데건설은 이를 통해 주택사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전환(DT, Digital Transformation)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직방이 자체 개발한 메타버스 공간인 ‘메타폴리스’라는 가상공간에서 ‘롯데건설’의 공간을 만들고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 공간에서는 기존에 오프라인 모델하우스를 방문해서 주거 상품을 확인하던 번거로움을 고객이 아바타로 직접 관람할 수 있고, 분양 상담 및 광고 또한 메타버스 공간에서 이루어질 전망이다.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는 “직방과의 협약을 통해 롯데건설이 건설업계에서 메타버스를 선도적으로 도입하게 됐다”며 “직방이 보유한 3D와 VR 등 프롭테크 기술을 활용해 언택트 시대를 맞아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와 고객 니즈를 반영해 지속가능한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직방이 보유한 VR, 3D, 빅데이터, 메타버스 기술 등을 활용할 방침”이라면서 롯데건설이 건설분야의 새로운 선두주자로 나아갈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디지털 전환의 첫걸음으로 대표 주거브랜드 ‘롯데캐슬’의 브랜드관을 롯데백화점 대구점에 건립 중에 있다. 5층에 조성되는 ‘디지털전시관’은 오는 10월 오픈 예정이다.


최환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gcho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