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해부대 34진 301명 전원을 국내로 이송하기 위해 급파된 군 수송기가 이날 오후 현지에 도착했다.
청해부대 34진이 임무를 수행하던 4400t급 문무대왕함에서는 승조원의 82%인 247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더욱이 승조원 전원이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상태에서 발생한 군 집단감염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불거졌다.
보건당국은 군함이 감염병에 취약한 밀실공간인 만큼, 음성 또는 판정불가 판정을 받은 54명 중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군에 따르면 문무대왕함 확진자 중 16명이 현지 병원에 입원했고, 입원자 중 중증환자는 없지만 상대적으로 증상이 심한 1명이 집중관리를 받고 있다.
청해부대 34진 부대원들은 이르면 20일 오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당국은 냉장운송 등에 어려움이 있어 그동안 청해부대에 백신을 보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