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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샘물 라벨프리와 기아 'EV6'가 만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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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샘물 라벨프리와 기아 'EV6'가 만난 이유?

자원 재활용 가치 알리기 위해 전국 기아 매장에서 '무라벨 동원샘물' 준다



동원F&B 직원이 ‘동원샘물 라벨프리’를 들고 ‘EV6’ 앞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동원그룹이미지 확대보기
동원F&B 직원이 ‘동원샘물 라벨프리’를 들고 ‘EV6’ 앞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동원그룹

동원F&B가 기아와 함께 친환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무라벨 생수 '동원샘물 라벨프리'와 전기차 'EV6'로 자원 재활용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양사는 이번 프로모션의 기획 의도를 담은 홍보 영상을 12일 각 사 유튜브 채널에 게재했다. 동원F&B는 페트병에 EV6 브랜드 로고를 새겨 특별 제작한 동원샘물 라벨프리 30만 병을 기아 측에 제공했다. 캠페인 기간 전국 750여 개 기아 매장에 방문한 고객들은 해당 제품을 무료로 받아 시음할 수 있다.

이번 프로모션 외에도 동원F&B는 꾸준히 친환경 활동을 이어왔다. 동원F&B는 환경적,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경영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ESG 위원회를 신설하고 관련 활동을 전개했다.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 15% 절감 목표 달성을 위해 제품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포장재를 지속해서 줄여 내년까지 2680t의 플라스틱을 감축한다.

동원F&B가 6월 출시한 동원샘물 라벨프리는 페트병에서 비닐 라벨을 떼어내는 번거로움 없이 음용 후 바로 분리 배출할 수 있는 제품이다. 몸체는 물론 뚜껑에도 라벨이 없어 재활용 편의성을 더욱 높인 친환경 제품이다. 동원F&B는 2013년 환경부와 페트병 경량화를 위한 실천 협약을 체결한 이후 페트병의 무게를 줄이고 있다. 동원샘물 500㎖ 페트병의 무게는 14g으로 업계 최경량 수준이다.

기아의 첫 번째 전용 전기차인 EV6는 차량 1대에 폐페트병 75병 분량을 재활용해 만든 플라스틱 부품과 내장재가 적용된 친환경 차량이다. 기아 관계자는 "고객들이 마신 생수의 페트병은 다시 EV6의 부품으로 재활용돼 고객들을 찾아가게 되는 셈이다"라면서 "제품의 친환경 선순환 구조를 연구하고 실천하며 나아가 재활용을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고민하는 것이 기업의 역할이다"라고 말했다.

동원F&B 관계자는 "동원샘물 라벨프리와 EV6를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플라스틱 폐기물과 화석연료 사용량을 감축 등 친환경 활동을 실천할 수 있다"면서 "기아 측과 함께 향후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